오늘의 말씀 2024년 8월 9일(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 3장)

 

+ 말씀 설명

바울은 유대주의자들을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유대주의자들은 율법과 할례를 강조하고 육체를 신뢰하며 행위로 의로워진다고 하였다. 이에 바울은 자신도 행위로만 말하면 자랑할 것이 많다고 변명한다. 그 행위는 할례를 받고 집안 배경이 좋고 율법을 잘 지켰으며 종교활동을 잘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유대주의자들과 비교하면 탁월한 것이지만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길 뿐 아니라 배설물로 여기겠다고 하였다.

자기 의를 자랑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이다. 오직 그의 의는 행함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라고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만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 자랑을 많이 하지만, 그런 것들은 아무 소용없다. 오직 믿음으로 얻는 의로움만이 자랑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요즈음 육신적인 자랑을 일삼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런 자랑하는 것을 어떻게 고치겠는가?

 

+ 선교적 실천

그리스도를 믿는 의를 자랑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변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육신의 자랑거리를 해로 여기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게 하소서.

2. 피해 복구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홍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고, 이재민을 돕고 있는 교회들도 앞으로 더욱 튼실하게 세워지도록

 

+ 성경 본문(빌 3장)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 자랑

사람들은 자랑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랑하지 않으면 좋은 것도 별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에 사는 한인 중에 성공해서 저택을 가지고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이렇게 성공했는데 자랑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자랑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아무도 그런 것을 자랑거리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경쟁과 비교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다른 사람의 성공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살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친구와 이웃을 만나서 수다를 떨 때 대체로 남을 비판하거나 자신을 자랑하려는 말을 하려는 경향이 짙다. 한국인들은 경쟁과 시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자랑 하기를 즐겨한다. 자랑하는 것을 기쁨과 행복으로 여기며 산다. 물론 정당한 자랑을 할 수 있지만 그 자랑도 다른 사람이 해주는 자랑이나 칭찬이 의미있는 것이지 자기 입으로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나도 자랑을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책을 내면서 홍보라는 변명을 앞세워 책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은근히 책을 낸 것에 대해 자랑을 하고자 한다. 선교 강의를 요즈음은 이전보다 좀 더 많이 한다. 은근히 강의가 많아 바쁘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내면에는 자랑하고픈 생각이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돈 번 자랑, 자식 자랑, 집을 산 자랑, 자동차 산 자랑, 승진 자랑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런 자랑을 할 때마다 바울의 고백을 들으면 부끄러워진다. 바울은 그때 당시에 최고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요즈음 같으면 로열 페밀리다. 오늘날 서울대를 나온 것처럼 최고의 선생에게서 공부를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만큼 유대교 종교 생활도 열심이었다. 아마도 요즘 같으면 금수저요, 모든 것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난 사람이다. 집안, 재력, 지식이 최고인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이런 것들은 자기 자랑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자기 의를 드러낼 뿐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소용없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배설물, 쓰레기 정도로 취급했다. 요즈음 배설물을 자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울의 말의 기준에 의하면 사람들은 배설물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이런 자랑할 것들을 배설물로 여길 뿐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를 위하여는 해로운 것이라고 말을 한다. 이런 자랑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인 것이다. 대신에 바울은 그리스도를 자랑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참다운 자랑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자랑을 일삼으며 사는가? 무엇 때문에 의기소침하며 사는가? 나는 흙수저로 태어나서, 능력도 없고 세상에서 쓰레기와 같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세상의 어떤 자랑할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배설물이라고 한 바울의 고백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믿음이라는 보배를 가지고 산다. 오히려 쓰레기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쓰레기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쓰레기를 자랑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을 자랑해야 한다. 그것이 바른 의를 이루는 것이다. 자기 의를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