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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9월 5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9월 5일(목)

후앙리 2024. 9. 5. 05:09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2)

 

+ 말씀 설명

모세는 애굽 왕궁에서 자랐지만 어머니가 유모가 되어 히브리인 교육을 받게 되었다. 자신이 히브리인 것을 알고 자란 모세는 자신의 동족이 어떻게 사는지 궁궐에서 나와 살폈다. 애굽 사람이 자신의 동족인 히브리인을 심하게 다룬 것을 보게 되었다. 이에 격분한 모세는 애굽 사람을 죽이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줄 알고 모래 속에 감추었다. 다음날도 그는 나가서 보다가 히브리인끼리 다투는 것을 보았다. 이에 중재자의 역할을 하려 하다가 싸우던 히브리인들이 모세에게 네가 우리도 다스리려 하느냐?”하면서 모세를 거절하였다. 이에 어제 애굽인을 죽인 것이 탄로 난 줄 알고 그는 미디안 땅으로 피해 도망갔다.

모세가 왕궁에서 살았지만 자신의 민족인 히브리인들을 위해서 하는 일은 별로 없었다. 그들의 편에서 도와주고 잘못한 애굽 인을 죽이는 정도였다. 왕국에서 자랐으므로 풍요롭게 잘 자랐고 히브리인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었던 연약한 자였던 것이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훈련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펼쳐지게 된다.

 

+ 묵상과 적용

나의 열정과 실력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다가 절망한 적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하나님의 방법과 때에 따라 행해야 하는 교회의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어떻게 조율하고 기다리며 훈련을 받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모든 일을 내 힘과 계획이 아닌 겸손하게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의지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2.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며,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기후 난민들을 어떻게 도울지 실제적인 방안들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 성경 본문(2)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 훈련 없는 성장은 없다.

훈련은 고되다. 훈련은 때로 죽을 만큼 힘들다. 훈련받다 죽을 수도 있다. 그러나 훈련 없이 성장이 없기에 성장 없이 죽는 것보다는 훈련받다 죽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신학대학에 다닐 때 한 친구가 있었다. 그때 당시에 신대원을 입학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은 입학 정원도 줄어들고 지원자도 미달이지만, 그때는 입학시험을 보고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 친구는 신대원 시험을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떨어지면 신대원에 떨어졌다는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 들을까 봐서였다. 사람들에게는 시험이 떨어졌다고 말할 필요가 없었다. 만약 떨어지면 창피했기에 아예 시험을 보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내가 신대원 3년을 졸업하고 나서 한참 후에야 입학시험을 치르고 늦게 공부하였다. 사실 그때 당시에 그런 친구들이 적지 않았다. 교회에서는 대부분 전도사로 일하고 있었고 집안에서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신대원에 떨어졌다고 하면 그것만큼 창피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입학시험 자체를 회피했던 것이다.

성장을 위해서는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에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 순간은 떨어졌다는 창피함이 있다고 해도 시험이라는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 합격이라는 기회가 찾아온다.

인간이 인생을 살면서 이런 일이 많다. 힘들기에, 창피하기에, 용기가 부족하기에, 도전해야 하고 훈련받아야 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이다.

선교사로 나가기 위한 훈련도 꼭 필요하다. 그런데 그것을 회피하고 어떻게든 훈련을 받지 않고 나가려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런 사람은 선교지에 가서 더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된다. 그 혹독한 훈련도 한국에서 미리 받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진다. , 선교 훈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교지에 가서 더 큰 훈련을 받고 수고를 해야 할 뿐 아니라 그 큰 고생에도 불구하고 훈련의 내용은 미약하다는 것이다. 잠시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때, 더큰 고생을 해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일이든지, 도전하고 훈련받지 않으면 더 성장할 수 없다. 적잖은 사람들이 도전이 두려워서, 실패가 무서워서, 낙방이 창피해서 훈련을 회피하다 더 큰 어려운 인생을 살게 된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 60만명 이상이 직장을 갖지 않고 집에만 있다고 한다. 이들의 실상은 세상이 두려운 것이다. 자신이 실패할까 봐, 직장생활을 잘 못 할까 봐,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세상에서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힘든 일을 자처하는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며,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떤 일에 도전하는가? 힘들다고 회피하는 일은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