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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2월 18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2월 18일(화)

후앙리 2025. 2. 18. 05:53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4)

 

+ 말씀 설명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겨자씨 같다고 하셨다.

겨자씨는 지극히 작다. 작은 겨자씨가 땅에 뿌려졌을 때 자란다. 자라서 큰 풀이 되어 가지를 낸다. 그 가지의 그늘에 새들이 쉴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처럼 처음에는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란다. 자라서 사람들이 쉬는 나라가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는 계속해서 자라서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나라다.

 

+ 묵상과 적용

겨자씨처러 믿음을 가졌지만 작고 보잘 것 없다고 주눅든 적이 있는가? 그때는 어떤 마음으로 이겨내는가?

 

+ 선교적 실천

지친 영혼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특성인 쉼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해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복음을 위한 씨를 뿌리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2. 개종 금지법 시행으로 핍박과 제재가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인도의 라자스탄주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잘 유지해 나가고, 교회와 신앙 공동체들이 전도나 예배 활동에 있어 더욱 지혜로울 수 있도록

 

+ 성경 본문(4)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 어린아이가 자라는 것처럼 성인은 계속해서 배워야 한다.

하나님 나라가 겨자씨 같다는 의미는 하나님 나라는 자란다는 의미이다. 하나님 나라는 성장해서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사람은 자라야 한다. 자라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배워야 하는데 인간은 배움을 중단한다. 사람이 왜 배움을 멈추는가?

 

1. 생각과 마음이 열려있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고집이 센 사람은 배우는 것이 더디다. 이런 사람은 자존심이 강하고 자존감은 약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다.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자존심을 꺽는 훈련을 잘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요즈음 말로 부모의 오냐오냐하는 양육을 받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는다. 당연히 자기 할 말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은 무시한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2. 자신이 가진 경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험이 최고의 것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경험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얼마 전에 어떤 선교사님이 상담을 요청해와서 나는 그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1시간 이상 설명하였다. 설명을 끝내고 선교사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내 얘기를 자신의 경험에 비춰서 듣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경험한 것만 이해하려 했고,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은 전혀 들을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1시간 동안 괜히 얘기했구나, 하는 후회를 하였다. 이렇게 안 들으려면 왜 상담은 요청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 얘기가 다 옳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나의 의견에 대해 받아들이고 삶을 고치라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이 선교사님은 내 이야기를 전혀 들을 마음이 없었다는 것이다. 귀를 막고 있는 것이 내 눈에 보였다. 이 선교사님을 보면서 이분은 자신의 얄팍한 경험이 더는 배움을 못하게 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되지만, 그 경험만을 최고로 생각한다면 그것이 더 이상 배우지 못하게 하는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고향 마을인 나사렛에 가서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그 가르침이 권세가 있어서 놀라고 신기해 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은 그 말씀을 듣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에 따라 예수님은 어렸을 때 우리가 잘 알던 자가 아니냐고 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무시하였다. 예수님의 권위를 격하시킨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경험이 하나님의 권세와 말씀보다 앞섰다. 그것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장애가 되게 하였다.

3. 한 가지에 너무 몰입되어 있으면 그 몰입이 배우지 못하게 한다. 관심과 생각이 늘 한가지에만 있기에 다른 것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 그리고 그 몰입되어 있는 그 틀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 몰입이 너무 지나치다보면 마음이 그것에 한정되어 있어서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그 몰입의 틀이 배워야 할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요즈음 한국에서 극과 극으로 나가는 정치형태를 보고 있다. 한쪽에 속했다면, 그것에 너무 몰입하기에 모든 것을 한쪽의 입장에서 해석한다. 만약 보수라면, 보수의 기준에서만 세상을 본다. 세상은 진보의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 진보도 마찬가지로 진보의 기준에서만 보면, 보수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4. 약점에 발목이 잡혀 있으면 배우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이 있다. 그 약점이 자신을 감싸고 있기에 다른 것을 배우려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한다. 어떤 사람이 상처의 경험이 있다면 그 상처 때문에 통합적으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에게 폭력을 받으면서 자란 사람은 그것이 약점이 되어 아버지라는 개념에 대해 부정적이다. 보통의 아버지는 좋은 분인데,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버지가 좋은 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너무 가난하게 산 사람은 돈에 대해 과도하게 아끼려고 하고 돈이 있어도 사용하지 못한다. 정반대로 가난했기에 돈이 생기면 펑펑 쓰는 반대의 현상도 있다. 과거에 가졌던 좋지 않은 경험, 즉 약점이 다른 부분을 배우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5. 학위가 배우지 못하게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학위는 공부하는 과정이다. 박사의 학위를 따게 된다면 그때부터 학자로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때부터 진정한 배움이 시작된다. 그런데 높은 학위를 가진 사람은 어디에 가서 쉽게 배우지 못한다. 세상에는 많은 강의와 세미나가 있는데, 박사학위 가진 사람은 그런데 참여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람은 아무 데나 가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6. 나이가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이 배워도 이제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배우는 것을 그만 둔다. 그러나 인간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스피노자는 오늘 죽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하였다. 천국은 이 세상과 단절된 곳이 아니다. 천국은 이 세상과 연관되어 있다.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불연속성을 가진 부분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 세상의 것이 천국에서는 그냥 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 죽더라도 천국의 연속성을 생각하면서 배워야 한다. 우리가 죽었을 때, 주님 재림시에 우리 몸도 부활한다. 미국인은 암에 걸리면 오늘 할 일을 한다고 한다. 한국인은 죽음에 매몰되어 아무것도 못한다고 한다. 죽어도 오늘 할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7. 자아성찰이 안 되는 사람, 자신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배우지 못한다. 자신은 아직도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배울 수 있다.

8.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지 못한다. 학생들은 배우는 것이 일이지만 성인들은 일하는 것이 일이다. 그래서 배움을 멈춘다. 배우는 것이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배움을 멈추게 한다. 돈이 안되는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배움은 학생 때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기에 배움을 멈추는 것이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배움에 대한 마음을 넓혀야 한다. 상담의 첫걸음은 정상성을 넓히는 것이다. 배움은 사고를 넓히는 것이다. 다름을 넓히는 것이다. 한쪽에 있으면 다른 쪽은 못 보기에 다른 쪽도 보기를 노력해야 한다. 유튜브를 보아도 골고루 보아야 한다. 우리는 배움에 대한 마음을 넓혀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자라고 있는 겨자씨와 같기에 우리도 자라고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