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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2월 27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2월 27일(목)

후앙리 2025. 2. 27. 05:45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6)

 

+ 말씀 설명

제자들이 전도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잠시 쉬라고 하셨다. 쉼은 일꾼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쉼이 없이 산다. 쉼을 죄악시하는 풍토도 있다.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는데 말이다.

배고픈 군중들을 예수님은 그냥 보내지 않으셨다. 그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먹게 하셨다. 다 배불리 먹었다. 배불리 먹고 난 음식을 모으니 열두 바구니였다. 남자만 오천 명이었으니 적어도 만 명은 더 되는 사람들이 풍족히 먹었다. 주님은 오늘도 배불리 먹기를 원하신다. 풍족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나눠서 다 같이 먹고 살기를 원하신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쉬지 못하고 일만 하지는 않는가?

어떻게 쉬겠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가난하고 부족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더 나누기를 원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쉼과 나눔이 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전쟁과 기후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적실한 구호와 원조가 제공되고, 전 세계가 좀 더 아프리카의 성장과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도록

 

+ 성경 본문(6)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 쉼과 누림

내가 선교지에서 가장 간절하게 기도했던 순간들이 있다. 그때는 바로 휴가를 갈 때였다. 휴가 갈 때 사고가 안 나도록 간절히 기도했던 것이다. 이유는 사역을 하다가, 혹은 사역지로 이동하다가 사고가 나면 사람들이 비방을 하지 않겠지만, 휴가를 가다가 사고를 당하였다며 나를 비방하거나 내게 실망을 느낄까 봐서 였다. 내 마음속에 사역()은 가치 있는 것이지만 휴가는 좀 부끄러운 것, 혹은 자랑스럽게 내놓지 못한 것으로 여겼기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나는 오랜 후에 알게 되었다. 사람은 휴가를 가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 휴가도 소중하며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고는 언제든지 안 나는 것이 필요하다. 사역하다가 사고 난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만약 휴가를 가다가 사고를 당해도 그것은 손가락질을 당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속에 쉬는 것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하는 것은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전도하다가 돌아온 제자들에게 또 다른 미션(사명)을 주시지 않으셨다. 먼저 쉬라고 하셨다. 쉬어야만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도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루를 쉬셨다는 사실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럴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육신의 배고픔을 위해 기적을 통해 먹을 것을 주셨다. 제자들이 지쳤을 때 밥을 지어 먹이시기도 하셨다. 육신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죄악시 하지 않으셨다. 잘 먹는 것이 예수님께 중요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한다. “놀고먹는다라는 말이다. 이 말은 항상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반대로일을 열심히 한다라는 말을 할 때는 일이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의미, 혹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오늘도 쉬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모든 것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마음껏 쉬는 시간을 갖는가? 영과 육이 쉬고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사실 나도 엄밀히 따지면 일에 중독된 것 같다. 쉬는 시간에도 일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해야 하는데 하면서 쉴 때도 있다. 온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이 내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제부터는 길건 짧건 간에 쉴 때는 모든 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게 쉬리라. 그런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