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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1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1일(토)

후앙리 2025. 3. 1. 05:47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7)

 

+ 말씀 설명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은 율법에는 없는 것이었지만 제사장들의 습관이었고 전통이었다. 전통을 율법보다 더 중요시 여긴 제사장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비판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고 제사장들을 책망하였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잘못된 전통을 하나 더 말씀하시는데 그것인 바로 고르반이었다. 유대인들은 자기 재산을 고르반이라고 외치면서 부모를 공양하는 의무를 피했다. “고르반의 뜻은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인데, 이 재물은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기에 부모님을 섬기는 것에 써서는 안 된다고 해석한 잘못된 전통이었다.

오늘날도 집안이나 교회의 가풍이나 별로 중요하지 않는 교회의 전통을 핑계 삼아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시선과 전통을 더 중요시하지는 않는가?

 

+ 선교적 실천

혹시 우리 교회가 말씀보다 앞세우는 교회의 전통은 없는가? 어떻게 하면 이것을 고칠 수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사람의 관습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게 하소서.

2. 부정 선거 의혹이 명확하게 밝혀져 정국이 속히 안정되고, 새로 선출될 대통령이 모잠비크의 통합과 결속을 이뤄 나가도록

 

+ 성경 본문(7)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 영원한 승자와 패자는 없다.

요즈음 정치를 보면서 진정한 승자는 아직 없다는 것을 느낀다. 싸움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긴 것 같지만 얼마 후에 다시 역전이 되고, 졌지만 조금 후에 이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정치뿐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승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정한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기에, 지금 패자라면, 좌절할 필요 없으며, 지금 승자라면 교만한 필요 없다. 인생의 성패는 계속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신문에 이런 기사를 보았다.

<어느 조용한 마을에 수탉 두 마리가 암탉을 차지하기 위해 땅을 박차고 허공을 날면서 치열하게 싸웠다. 한참을 싸운 결과 승자가 결정되었다. 싸움에서 진 수탉은 깊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어둑한 구석으로 숨어버렸다. 반면 이긴 수탉은 암탉을 차지하게 된 기쁨과 승리에 도취되어 담장 위에 올라가 큰 소리를 내 질었다. “꼬끼오 ~~”. 그때 그 소리를 듣고 독수리 한 마리가 날아와 눈 깜짝할 사이에 담장 위의 수탉을 낚아채 가버렸다. 결국 싸움에서 진 수탉이 암탉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영원한 승자나 영원한 패자를 없다. “패배보다는 승리 때문에 몰락하는 사람이 더 많다”>< 파인 뉴스. 2015.2.26.>

나의 이전 얘기를 하고 싶다. 교만해지지를 않기를 바라며.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3월에 학교에서 학력 경시대회에 나갈 전교 5등 안에 드는 학생을 발표하였다. 그때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학교마다 공부 잘하는 5명의 학생들을 뽑아 학력 경시대회를 열었었다. 나는 그 5명 안에 들지 못했다. 나보다 못한 친구들이 들어간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해서 혼자 많이 울었다. 그때 좌절이 든 내 마음을 지금도 나는 기억한다. 정말 자존심이 심하게 상했지만 나는 독하게 마음을 다잡아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 5명 안에 뽑히지 못한 것이 오히려 내게는 자극이 되었다. 1학기 중간시험을 나는 잘 보았다. 이 시험에서 5명의 학생을 다시 뽑게 되었는데, 나도 뽑혔다. 그리고 학교 대표로 학력 경시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나는 시골 면 단위 고등학교를 나왔기에 대학을 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때 당시에 우리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우리 동창 중에 대학에 간 학생은 단 한 명이었다. 나는 대학에 꼭 가고 싶었다. 그래서 재수를 하였다. 서울에 올라와 재수 종합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학원에서는 매달 시험을 봐서 1등은 학원료 전액, 2등은 학원료 50% 감면의 혜택을 받았다. 나는 종합학원에 다닌 첫 달과 두 번째 달에 모두 2등을 하였다. 시골에서 혼자 올라와 학원을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학원료 절반을 장학금으로 받았기에 자부심이 대단했다. 자부심을 넘어 교만하게 되었다. 내가 시골에서 학교에 다녔지만 서울에서 공부를 해보니 서울 학생들도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 혼자 공부해도 잘할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2등을 한 것이 나를 교만하게 만든 것이다. 두 달 만에 학원을 그만두고 시골로 다시 내려가 혼자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시골에 내려가서 나는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혼자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내게는 쉽지 않았다. 누군가 가르쳐주어야 하는데 혼자서 모르는 공부를 참고서만으로 하려니 공부가 잘되지 않았던 것이다. 거기다 재수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신 아버지는 시도 때도 없이 농사일에 나를 부르셨다. 도저히 입시 준비를 할 수 없었다. 대학 예비고사(지금 수능)을 잘 볼 리가 없었다. 낮은 점수를 가지고 당연히 내가 가고자 하는 대학을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점수에 맞춰 대학을 낮춰서 가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가고자 하는 대학을 안 가기를 잘 했다는 것이다. 내가 낮춰간 대학이 내게 딱 맞는 곳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재수학원에서 계속 공부했더라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학은 내가 가면 안 되었던 곳이었다는 것이다. 인생 새옹지마라고 한다. 학원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학원을 나와버린 교만함, 그것으로 수능 실패를 가졌 왔다. 그러나 나중에 그 실패가 오히려 내게 맞는 대학을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오히려 패자가 승자가 되고 승자가 패자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에서의 끝은 없다. 하나님 나라에서 끝이 진정한 끝이다. 그 나라에서 끝을 잘 맺기 위해 지금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만족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