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6일(목)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막 8장)

 

+ 말씀 설명

예수께서 광야에서 많은 사람에게 사흘 동안 복음을 전하고 계셨다. 사람들은 아마도 배가 고팠고 많이 지쳤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군중들의 상황을 아시고 그들의 형편을 불쌍히 여기셨다. 일방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만 전하고 모른 체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육체적인 상황까지 헤아리신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이 상태로 집으로 가게 된다면 도중에 쓰러질 것까지 예상하셨다. 그래서 일곱 개의 떡과 생선 두 마리로 7천 명이 먹을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키셔서 굶주린 군중을 먹이셨다.

복음은 전인적이다. 영혼만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도 구원받는 것이다. 복음을 전한다는 의미는 사람들의 영과 육의 상황을 채워준다는 의미이다. 오늘날도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들의 육신적인 필요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 묵상과 적용

주님께서 나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시는 것을 최근에 경험한 것은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가 복음과 함께 사람들의 육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구체적으로 더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연약한 이웃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

2. 호주와 뉴질랜드 교회들이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기반을 잘 준비하고, 이들이 사회와 온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영적 리더로 세워지도록

 

+ 성경 본문(막 8장)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지난주에 TV 유퀴즈 프로그램을 잠깐 보았다. 두 초등학생(?) 자매가 나온 장면이었는데 나는 맨 끝부분만 보았기에 전체적으로 어떤 스토리가 방영되었지는 잘 모르겠다. 사회자가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을 요청하였다. 이 아이가 하는 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사람들은 중고등학생이 되면 그래도 초등학생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 대학생이 되면 그래도 중고등학생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 사회에 나와 어른이 되면 그래도 학교 다닐 때가 좋았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여러분의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었습니다. 과거의 삶이 좋았다고 했으니 행복한 인생을 살고 계신 겁니다.”라는 말이었다.

사람들이 과거가 행복했다고 말하는 진의는 과거의 인생을 그리워한다거나 혹은 현재의 삶이 과거보다 힘들다는 표현이다. 이 아이는 이런 표현을 정반대로 생각하였다.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긍정적으로 보니 이 아이의 말이 맞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불행하다고 불평하지만, 실제는 늘 행복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이었다.

성경의 사상은 긍정과 회복이다. 환경과 형편을 넘어선 마음의 생각에 달려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한다. 좋은 면, 희망, 긍정으로 생각하라는 것이 성경의 정신이다. 그런 면에서 세상의 부정적인 현상도 긍정적으로 보면 실제로 그렇게 보인다. 인생은 누구나 고통이 있고 힘들다. 그러나 그런 환경과 사실 앞에서도 감사와 긍정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