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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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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4월 9일(수) 본문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막 14장)
+ 말씀 설명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기도하셨다. 할 수만 있으면 십자가의 잔을 옮겨달라고 하면서 기도하신다. 기도의 결론은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원대로 하옵소서”였다. 예수님이 기도하는 동안 제자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즉 구원 사역을 앞에 두고 기도해야 하는데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하였다.
기도가 다 끝난 후에 예수님은 이제 자라고 하셨다. 기도가 끝났으니 구속을 위해 십자가의 잔을 마시겠다는 결단을 하면서 죽음으로 향하신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시겠다는 결단은 기도의 응답이라 할 수 있다. 기도의 내용은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지만 기도후에는 십자가를 지는 담대함을 갖게 되신 것이다. 기도를 통해 구속 역사를 이루시고 육신의 연약함을 기도의 응답을 통해 해결해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교훈 삼아 오늘날 성도들도 기도를 통해 모든 고난과 어려움, 그리고 희생이 따르는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내가 결단하고 해야 하는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가 기도로 모든 사역을 하기 위해 어떻게 기도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인생의 고난 가운데서 영적으로 깨어 있어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2. 유럽 교회들이 올 한 해 동안 예수 그리스도라는 진리와 복음에 있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세상 사람들을 살리고 구원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신실하게 감당하도록
+ 성경 본문(막 14장)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기도를 왜 하는가?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수없이 많다. 예수님은 ‘구하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마 7:7-8)라고 하셨다. 악한 자라도 그 자식에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자가 없는 것처럼 하물며 선하신 하나님께서 간구하는 그의 자식들에게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기도를 통해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이적을 베푸시기도 하셨다. 기도를 통해 전쟁에서 이기기도 하셨다.
그러나 성경에는 기도를 응답해주시지 않은 예도 있다. 다윗이 자식이 죽지 않기를 금식하며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은 죽었다. 예수님도 마지막 기도가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였는데, 그 기도를 응답해주시지 않으셨다.
이처럼 오늘날도 우리가 기도하지만 응답을 받지 못하는 기도가 참으로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계속 기도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은 응답을 해주시지 않는 것도 응답이라고 말한다. 기다렸다고 오랜 후에 응답 될 것이기에 기도는 응답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윗과 예수님의 예처럼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응답이 안 되는데도 계속 기도해야 하는가?
우리는 기도의 응답의 정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기도 제목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기도의 응답일까 하는 것이다. 기도의 응답은 상황 변화가 아니라 사람의 변화라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가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견디는 힘이 있도록 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상황을 이해한다면 그것이 바로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이다. 비록 상황이 변하지 않아도 상황을 이길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기도의 응답은 없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으로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십자가를 지는 상황은 변치 않았다. 그러나 기도 후에 예수님은 십자가를 질 수 있는 마음의 담대함을 갖게 되셨다. “일어나 가자. 십자가를 질 때가 왔다. 나를 잡으러 군사들이 왔다.”고 하셨다. 마음에 담대함이 생겼다. 상황이 안 변해도 상황을 이길 수 있는 담대함이 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기도의 응답이다.
다윗도 아들을 고쳐 달라고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했는데, 결국 아들은 죽었다.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다. 바로 음식을 먹고 털털 털고 일어났다. 아들은 죽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담대함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해력을 주셨다.
오늘날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도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마음이 담대해지도록, 변하지 않은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기도 응답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상황 변화보다 더 확실한 기도 응답이다.
기도하고 나서 절망하는가? 그런 사람은 없다. 상황이 변하는 기도 응답은 없지만 기도하고 나서 담대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신앙하며 사는 것이 기도하는 이유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기도하는 것이다. 반대로 기도하지 않으면 상황이 좋아질지라도 우리에게는 평안이 사라질 것이다. 마음에 이해함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함이 사라질 것이다. 기도하지 않으면 상황보다 우리의 마음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왜 기도하는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도록 기도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도록 기도한다.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기 위해서 기도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기 위해서 기도한다. 기도 응답, 즉 상황 변화가 아니라도 기도해야 한다. 만약 기도하지 않으면 악한 상황보다 더 악한 마음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마음의 평안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