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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5월 14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5월 14일(수)

후앙리 2025. 5. 14. 20:19

오늘의 말씀 2025514()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6)

 

+ 말씀 설명

하나님은 죄악이 가득한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죽으리라.” 하나님은 홍수로 온 인류를 멸하고자 작정하시고 그렇게 행하셨다. “그러나노아에게는 은혜를 베푸셨다. 방주로 들어가서 죽지 않고 살게 하시겠다는 언약을 하셨다. 하나님은 방주에 노아 가족과 모든 생물 각기 암수 한 쌍씩 들어가게 하셔서 세상을 보존하게 하신 것이다.

이에 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 역사에 동참한 것이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고자 하실 때 우리는 그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순종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방주를 지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노아처럼 내가 순종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오늘도 쉬지 않고 세상을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어떻게 동참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품고 영혼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게 하소서.

2. 아동 교육 증진을 위한 전 세계적인 협력과 지원 방안들이 모색되고,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과 분쟁 지역의 아동들에게 적실한 도움이 제공되도록

 

+ 성경 본문(6, 7)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1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2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3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4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내가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5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 나의 건강

네 번째 약점은 건강이 약하다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다. 내가 초등학교 때의 소원은 개근상을 받아보는 것이었다. 아픈 날이 많아 결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개근상을 받는 것은 이루지 못한 소원이 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나의 몸은 약했다. 특별한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소화 기능이 다른 사람보다 좀 약한 것 같다. 조금만 과식을 하거나 간식을 먹는 경우에는 위에 탈이 난다. 소화가 안되어 오랫동안 식사를 못하는 경우에는 영향 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아 체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첫 번째 선교지였던 에콰도르는 해발 약 3000미터의 고산지역이다. 고산지역은 산소가 부족하여 소화가 잘 안 된다. 정확히 말하면 산소가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3000미터 고산지역의 기압으로 인해 산소가 부족한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때는 소화가 안되는 이유를 몰랐는데 나중에 산소 부족 현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소화기능이 약했던 것이 산소 부족과 함께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원인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사역하는 8년 동안 참았지만 결국 나의 몸무게는 10kg 이상이 빠진 50kg가 되었다. 너무 힘들었다. 병원에 갔을 때, 의사는 그곳에서는 고칠 수 없다고 하였다. 이 병은 고산지역에서 내려가 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에콰도르에서의 철수는 급하게 이루어졌다. 장기적으로 사역하기 위해 교회를 개척 한지 2년도 안 된 때였다. 의사가 살려면 떠나야 한다는 경고를 하였을 때, 사역을 중단하고 바로 선교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선교지에서 나와 미국에서 안식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지냈는데, 미국에 도착한 후 약 6개월 동안 필요한 일을 하는 것 외에는 침대에 누워 지내야만 했었다. 그만큼 에콰도르에서 나의 체력은 바닥이 났었다.

두 번째 선교지인 필리핀에 가서도 역시 몸이 항상 피곤함을 느꼈다. 그곳에서도 소화가 잘 안 되고 몸무게가 빠졌다. 필리핀에 도착한지 1년이 지났을 때, 너무 힘들어 한국에 급하게 들어와 진찰을 받았는데 별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2년 반을 버티다가 결국 떨어진 체력으로 살아갈 수가 없어서 두 번째 선교지에서도 철수하게 되었다. 필리핀에서는 더운 날씨에 계속 땀을 흘리면서, 저하된 소화 기능과 함께 체력이 완전히 방전된 것이다. 필리핀에서도 급하게 철수하고 한국에 왔을 때 나는 완전 탈진상태였다. 선교관에 6개월 동안 머물면서 누워지내야만 했다. 집 앞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사오는 것도 힘이 들어 숨을 깊게 들이쉬어야만 했다. 거의 6개월 동안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기에 나는 이제 내 인생은 끝인가보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만큼 힘들었는데, 감사하게도 6개월 후부터 선교본부 사역을 시작하면서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나는 선교본부에서 약 8년 동안 사역을 하였다. 선교본부의 사역은 늘 바빴다. 선교본부의 일은 끝이 없다. 과감히 멈추지 않으면 한 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 곳이다. 내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출퇴근하는 것도 내게는 힘든 일이었다. 낮에 일을 하면서도 졸렸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일을 할 때도 있었다. 본부에서 사역을 하면서도 소화가 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소화불량을 잘 고친다는 한의원을 많이 가보았지만 좋아지지 않았다. 일반 병원에서도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도 소화가 안 되어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로 본부 사역을 하였다. 그런 중에도 8년 동안 본부 사역을 하면서 선교단체와 교회에서 선교 강의를 하고 겸임교수 사역도 했다. 파송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인도하고 설교도 계속했다. 꾸준히 글을 쓰고 책도 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기 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좋지 않은 건강이 나의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일을 방해하지는 못한 것이다. 그 이유는 습관적으로 나를 볶는 성격과 뭔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시간이 있어도 편하게 쉬지 못한다. 몸이 피곤하거나 아프면 당연히 쉬어야 한다. 그런데도 쉬는 중에도 나는 뭔가를 계속하고 있었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하는 계획을 가지고 살아왔다. 지금도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시간을 버리는 것 같아 늘 불안했던 나 자신을 느낀다. 지금은 아무 걱정 없이 쉬어보았으면 좋겠다. 쉬어도 쉬지 못하는 다급함과 목표 지향적인 나의 성격이 어쩌면 약한 건강을 이길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

약한 체질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견디며 사역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은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친 운동은 아니지만 조깅과 걷기 운동, 그리고 일 주일에 한 번은 등산을 한다. 동적인 성향의 사람이라고 말했듯이 나는 가만히 있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 책상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 일어서고 몸을 움직이면서 일을 한다. 지금도 언제 어디서나 맨손 체조나 앉았다 일어서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나의 생활패턴은 저녁형이지만 밤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든다. 어떤 일이 있어도 12시를 넘어서 자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낮에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낮잠을 잔다. 낮잠 자는 원칙은 20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다. 가끔 너무 피곤할 때는 두 번의 낮잠도 자지만, 20분 이내로 잔다. 20분 이상 자면 밤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이다. 체력이 약한 나로서는 짧게 자는 낮잠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음식은 과식을 하면 소화가 안 되어 소식을 하는 편이다. 그러나 워낙 먹는 것을 즐기기에 과식을 절제하지 못해 힘든 경우도 종종 있다. 다만, 음식을 가리지는 않는다. 고기를 좋아했지만, 3년 전에 암 수술을 하고 난 후로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 의사 선생님이 고기에 들어있는 기름이 몸에 가장 좋지 않다고 해서다. 나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중심의 식단을 지킨다. 생선도 좋아해서 잘 먹는 편이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튀긴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 야식도 거의 하지 않고 저녁 식사는 일찍 먹는다.

살아오면서 몸이 약한 것을 알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내가 부지런하고 절제를 잘해서라기보다는 몸을 돌보지 않으면 바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에 몸을 돌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약한 몸을 가지고도 다른 사람처럼 똑같이 일을 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이다. 약한 나의 건강을 생각할 때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