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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은사에 따른 평가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은사에 따른 평가

후앙리 2012. 12. 7. 14:08

2012년 12월 4일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회를 보고 나서 평가가 다양하다. TV 토론이 필요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는 툴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통령의 자질이 더 있지만 토론을 못할 수도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에게는 토론이 다른 것보다 검증할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이다. 많은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말을 못하는 더 능력 있는 후보에게는 토론이 불리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말이 부족해도 능력이 더 뛰어날 수 있다는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그 상식보다는 보이는 말에 더 신경 쓰는 세상이 아닌가!

모세는 말이 어둔한 자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선택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식한 사람들이었지만 제자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부족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사도바울은 심리학자의 눈으로 보면 성질 급하고 리더가 될 자격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외모로 판단한다. 대학 교수면 다 잘 할 것 같은 착각이다. 공부 잘하면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겠다는 짐작이 사람들에게는 너무 강하다.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풍토가 있다. 그래서 학력이 낮으면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말 잘하면 대통령감이다 생각하는 분위기와 같다.

하나님은 은사를 통해 일하신다. 은사는 각자가 다르다. 때로 어떤 이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은사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은사가 다르다. 한 사람이 모두를 다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풍토가 있다. 자신 스스로도 나는 부족하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외형적인 능력이 내면까지 감싸는 것은 아니다. 능력으로 판단하는 우리 시대에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은사를 인정하기 보다는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볼 때도 자격지심이 드는 것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은 아닌지? 우리는 어떤 기준가운데 사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201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