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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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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인생의 삼무(三無)와 삼유(三有) 본문
2주 전에 종합검진을 받으러 갔다. 검사를 하는 중에 검사대에 누워 있을 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내 속에 무슨 병이 있을까? 내가 내속을 모른다는 것이다. 내 몸의 상태를 기계만큼도 모른다. 기계가 한번 지나가면 간에 혹이 있는지 뼈에 골다공증이 있는지를 알아낸다. 그러면서 내일 일을 알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내일 일을 모른다. 어떤 일이 있을지를 모른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내 마음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나약한 자신이 나다. 그런데도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몸부림치며 산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산다. 내 몸도, 내 마음의 생각도, 내일일도 모르면서 그렇게도 아등바등 사는 것이 바로 내 인생인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 내 몸과 내 영과 내일 일을 정확히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그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인생이라는 것이다. 내가 짊어지고 가는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일일은 모르지만 주님의 나라에 나의 참된 소망이 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나라가 있고 나는 그곳에 갈 확신이 있는 것이다. 그곳을 바라보며 현재 이 세상에서 성실하게 사는 것이 나의 일일 것이다. (201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