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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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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영성/영성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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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앙리 2021. 8. 10. 05:13

직업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다. 수도원의 수도승에게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신성한 것으로 다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하나님을 그 중심에 두고 하나님을 지향해야 하며, 하나님 안에서 연합되어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계를 질서 잡음으로써 하나님이 펼치시는 창조에 참여한다....

바질 신부는 이렇게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일은 자선과 사랑의 표현이라는 효과를 낳는데, 모든 일이 정말 그래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평생을 통해 배워야 하는 교훈은, 일은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일을 하는 것이 내게 유익하고 나의 행복을 이루는 요소인 이유는, 일 안에서 그리고 일을 통해 내가 타인을 위한 사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인다. “우리는 사랑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일은 타인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보이는 공동의 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일은 인격을 깊이 변화시킬 수 있게, 또한 깊은 기도를 나타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너무나 흔히 일이 짐으로 여겨지는데, 그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일을 짐으로 접근한다면 여기에는 뭔가 잘못이 있는 겁니다 그는 자신의 심장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그 문제는 무엇보다 여기서, 마음 안에서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프란시스 수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와 같은 상황은 제게 아주 유익했습니다. 저로 하여금 인간의 인격은 단지 영혼이 아니라 몸과 영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했기 때문이죠, 몸과 영혼의 통합이 필요합니다. 노동을 통해 몸을 거룩하게 할 수 있어요. 여러 일에 대해 단지 생각만 할 필요 없이 실제로 그것들을 할 수 있음을 배우는 것은 아주 유익합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시대에, 일상의 노동을 성화하는 프란시스 수사와 베네딕도회의 모델은 직업 생활에서 전통적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중요한 방식으로 본받아야 할 모델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첫째, 베네딕도회의 모델에서는 일과 예배는 통합되어 있으며 우리의 직업이 우리의 신앙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둘째, 이는 육체노동이 선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선물은 탈기독교 사회가 우리를 일터로부터 축출한다면 재발견해야 할 선물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노동을 하나님과 공동체에 돌리는 선물로 여긴다. (베네딕트 옵션. 로드 드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