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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태도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태도

후앙리 2021. 10. 29. 05:34

요하난과 몇몇 백성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여호와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 간에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42:6).

아주 당연한 말이며 바른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그렇게 말해 놓고서도 나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서는 그대로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에 대해 우리 자신들도 똑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그 기도대로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다. 겉으로는 기도하는 척 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도를 부탁할 만큼 신앙이 많은 것처럼 행동하지만 그러나 속마음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더 귀히 여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기도는 아무 소용이 없다. 기도는 순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기도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도 순종하는 것이 최종 기도의 목적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한 것으로 기도를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기도의 목적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분명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울러 하나님의 뜻은 취사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은 선택하고 불리한 것은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불리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은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좋지 않든지 간에 순종하고자 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 기도하고 나서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내 뜻대로 이루어지 않을지라도, 기도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는 다짐과 신앙이 필요하다.

오늘도 두 가지 말을 되 내이면서 살아야 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내게 좋지 않을지라도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신앙이다. 어떤 상황이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겠다는 신앙이다.

그렇게 될 때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선한 뜻이 된다. 비록 그 일이 인간적으로 실패할지라도 하나님께는 선한 뜻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선하시다는 것을 인정하고 살 때 고난과 실패가 와도 받아들일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그 일이 실패건, 성공이건 간에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며, 선하신 뜻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것을 믿고 받아들이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