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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하나님의 주권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 하나님의 주권

후앙리 2021. 4. 28. 05:11

성경에서 달란트 비유와 므나 비유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받은 달란트와 므나가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름을 가지고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누구는 큰 것을 받았고 누구는 작은 것을 받았기에 그것은 공평하지 않고 이것은 하나님의 행패(?)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어떤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자기의 것을 나눠준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가난한 사람에게는 좀 더 많은 돈을, 어떤 가난한 사람에게는 좀 더 적은 돈을 준다면 그 부자가 잘못하는 것인가? 아니다. 부자는 가난한 자에게 주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부자가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는다면 공평하다고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자기 것을 자기가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눠줄 때 다르게 주면 불공평한 사람이 된다.

그러나 사실은 부자가 주는 것은 자기 마음이고 받는 사람들이 비교해서 서로 다르다고 부자를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적게 받아도 가난한 자들은 부자의 은혜를 입었다고 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설명할 수 있는 논리이다.

포도원의 일군 비유에서 주인은 아침 9시에 와서 일한 사람과 오후 4시에 와서 일한 사람의 삯을 동일하게 주었다. 물론 처음에 약속한대로 준 것이다. 오전에 온 사람과 오후에 온 사람과 맺은 계약 금액이 같았다. 다만 차이는 적게 일하고도 동일한 삯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전에 온 사람은 오후에 온 사람과 동일하게 임금을 받고 주인에게 항의한다. 왜 저 사람과 똑같이 주느냐고 한 것이다. 그러나 주인이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주인이 잘못한 것은 없다. 일자리를 주었고 약속한 대로 임금을 주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주인이 불공평하다고 하는 것이다. 오전에 온 사람은 불평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오전에 온 사람도 은혜를 입어 일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초점이고 중요한 사항이다. 그리고 오전에 온 사람이 계약대로 받은 것도 은혜다. 문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한 것에서 생겼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비교는 주인(하나님)을 불공평한 사람으로 만든다. 비교는 은혜를 잊어버리게 만든다. 비교는 바른 이성을 갖지 못하게 만든다.

그래서 성경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한다. 인간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불행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것이 모두 은혜라고 생각한다면 감사해야 한다. 자신의 것에 만족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을 시기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을 원망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고 기뻐하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 때 그것이 인간의 행복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바로 이런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모든 것이 감사할 조건이며, 행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설사 일이 잘못되어 가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변화시켜 주신다. 바르게만 살면 그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산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자신이 행복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며 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