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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흩어짐은 고통과 동시에 축복이다. 본문

선교와 영성/영성 자료

+ 흩어짐은 고통과 동시에 축복이다.

후앙리 2021. 6. 9. 05:28

예루살렘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 있었다. 그것은 흩어져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는 성장해 갔지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잊어버렸다. 하나님은 결국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을 통해 흩어지게 하시고 온 세상으로 나가도록 하셨다. 예루살렘 교회에게는 흩어짐이 고통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 된 것이다.

흩어져야만 복음을 전할 수 있는데, 예루살렘 교회는 흩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흩어짐은 고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흩어짐이 없이는 복음을 전할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흩어짐이 자발적인가, 혹은 비자발적인가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가 자발적으로 흩어지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은 강제적으로 흩으신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내리신 벌이다. 벌이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 된다.

유다 백성은 죄를 지어 흩어지게 되었다. 그 흩어짐은 하나님의 벌이었다. 그러나 그 흩어짐은 벌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살게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들의 신앙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었다.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목적이 있었다. 하나님이 내리신 벌은 끝이 아니라 새로움의 시작이었다. 하나님의 벌은 훈련의 기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흩어짐의 고통은 이스라엘에게 축복의 시간이었다.

인간에게 흩어짐 만큼 큰 고통도 없다. 왜냐하면 안정된 삶을 다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흩어짐 만큼 큰 축복도 없다. 그것은 흩어짐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흘어짐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흩어짐의 고통 없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는 인간의 죄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통이 있지만 자연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태풍처럼 흩어짐도 인간을 새롭게 하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