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15일(주일)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15일(주일)

후앙리 2015. 3. 15. 23:49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안선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다)4:7-8).

 

+ 말씀 이해

많은 사람들은 현세적인 보상이 주어지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합니다(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그러나 시편 기자인 다윗은 평강과 기쁨은 세상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것들이라고 여기는 것들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주님이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7). 사람들이 추구하는 먹을 것이 풍성하고 재물이 많아 기쁨을 누리는 것보다 그런 것들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안히 눕고 자는 것은 하나님 때문이지 세상의 것을 취하고 누려서가 아니라고 합니다.

 

+묵상 및 적용

시편 기자의 말씀은 우리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지, 나는 무엇에 기쁨을 두고 사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진 것 없어도 하나님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지요? 세상에서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 하나님 자신이 바로 우리의 기쁨이고 평안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지요? 무엇 때문에 불안하고 평안이 없는지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은혜를 깨닫지 못해서는 아닌지요? 우리의 안전은 보험이 아닙니다. 우리의 안전은 보금자리 집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차를 갖는 것도 아닙니다. 누리고 싶은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것을 다 채우려다 오히려 더 지치고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기루를 아시나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보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신기루와 같습니다. 그것만 붙잡으면 다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으로 우리 인생을 만족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기쁨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감사하는 주일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 하나님의 만져주심과 위로하심과 함께 하심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저는 젊었을 때부터 이 말씀을 좋아했습니다. 이 말씀이 제게는 참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세상의 것들을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부귀영화보다도 더 큰 만족과 기쁨이 된다는 말씀은 저의 어려운 환경 탓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진실된 다윗의 고백처럼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있기에 세상에서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없어도 만족하며 삽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살 집이 없어서 고민할 때도 하나님이 만족을 주셨고 또한 없는 가운데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에 세상에서 부족한 것이 오히려 제게는 축복의 근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만족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곡식과 새 포도주가 없더라도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덜 가졌어도 우리는 하나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우리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만물을 다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부자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현재 물질이 부족하고 삶은 고달파도 우리에게는 평안이 눕고 자게하시고 안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