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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20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20일(금)

후앙리 2015. 3. 19. 23:27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상에 장사하였더라(24:33)

 

+말씀 이해

엘르아살은 아론을 계승한 제사장으로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정복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엘르아살은 그의 두 형인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장 역할을 잘못함으로 죽임을 당하자 그 뒤를 이어 장자권을 이어받아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그는 여호수아와 함께 기업을 분배하는데 자신의 직무를 충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그는 부정을 배격하고 레위인의 총 지휘관이었고 성소의 직무를 맡은 제사장이었습니다(3:32). 그도 여호수아를 뒤이어 죽었고 에브라임 산지에 장사지낸바 되었습니다.

 

+묵상과 적용

1. 하나님은 왜 레위 지파인 엘르아살 제사장의 이야기를 여호수아 맨 마지막에 기록하셨을까요? 레위 지파는 자신 소유의 기업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기업(분깃)이었고, 이스라엘 11지파의 땅에 흩어져 제사지내는 역할을 감당하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레위 지파를 돌보았습니다. 여호수아서는 레위지파의 제사장의 수장인 엘르아살을 기록하게 함으로 영적인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왕(여호수아는 공식적인 왕은 아니었다) 같은 지도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군대를 거느리고 군사적, 정치적 왕만이 아니라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영적인 제사장이 있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여호수아서는 영적인 지도자가 앞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스라엘의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맨 마지막에 여호수아가 아닌 제사장인 엘르아살의 죽음으로 여호수아서를 마치고 있는지 모릅니다. 비록 여호수아의 옆에서 조력자처럼 도와주었지만 그는 어쩌면 여호수아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중요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여호수아가 훌륭한 지도자일지 모르지만 그의 옆에 제사장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영적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가장 중심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초요, 기준이며, 인간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고 있는지요?

 

2. 엘르아살은 백성들의 보기에 1인자가 아닌 2인자였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1인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2인자였다 해도 그 역할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그가 없이는 여호수아가 존재할 수 없었다고 이미 언급 했습니다. 오늘날도 2인자가 1인자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인자만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2인자라면 그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1인자로 인정해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던지 우리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어느 지위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맡은 역할을 얼마나 잘 감당하느냐가 하나님이 보실 때는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도 내게 맡겨진 위치에서 기쁨과 만족함으로 불평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는지요?

 

3. 레위인 제사장에게는 그가 분배받은 땅은 없었지만 에브라임 지파에서 그의 무덤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레위인과 같은 역할을 하는 전임 사역자들도 이 땅에서 비록 기업이 없더라도 하나님이 기업이 됩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을 통해서 직접 주시고 인도해주십니다. 우리의 기업은 이 세상의 땅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비록 레위지파는 아니지만 레위지파를 먹여살리시는 하나님은 우리 모든 성도들을 그렇게 인도해주십니다. 사실은 신약의 모든 성도들은 레위지파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기업으로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레위지파인 제사장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의지해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