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13일(수)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막 9장)

 

+ 말씀설명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내려오시면서 자신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때까지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의문을 품기만 하였다.

예수님이 부활 때까지 변화된 것을 말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정치적인 지도자로 오해할까봐서 그러셨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보여주신 영광스러운 모습을 통해서 정치적인 해방과 구원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나타내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예수님 사후 2,000년이 지난 오늘날 나는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는가?

예수님의 죽음이 진정으로 나의 구원을 가져온 것을 이해하고 믿는가?

그 죽음의 원리, 십자가와 희생의 원리를 따라 살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구원에 대한 이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제자들은 죽음을 예고하신 예수님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면 왜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을까?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랐을까? 그들은 오직 유대인들의 정치적인 해방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 때 그들은 로마 식민지로 억울하고 고통 받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고통 받은 자를 해방하기 위해 오셨다는 말씀을 하실 때 식민지의 고통에서 해방할 것으로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영혼의 구원을 말씀하셨다(영혼의 구원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구원, 물질적인 구원도 포함된다). 오늘날도 예수님을 믿으면서 내 자의대로 예수님의 구원을 이해할 수 있다. 여전히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천국 열쇠를 받아 논 것으로 생각하고 이 세상을 살기 위해 도깨비 방망이처럼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살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은 총체적이며, 전인격적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의미는 정말 이 세상에서 평안하게 살고 돈 벌고 안정되게 살며 성공하며 사는 삶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의 성공 원리에 따라 사는 인생이 아니다. 지위, 돈, 권력 등의 외형적인 모습이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사람의 내면과 섬김과 용서, 겸손을 기준으로 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은“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라고 의문을 품은 제자들의 삶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 성경본문(막 9장)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경고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11 이에 예수께 묻자와 이르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2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13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