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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0년 3월 27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3월 27일(금)

후앙리 2020. 3. 26. 23:02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10)

 

+ 말씀설명

성도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은 누구인가?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양을 지키는 목자요,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양은 하나님의 자녀를 의미한다. 여기서 문지기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하나님 아버지를 말한다. 물론 예수님을 의미할 수도 있다. 오늘 말씀 3절에는 주 동사 4개가 있다. 주 동사를 중심으로 하나님, 곧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엇을 하시는 분이신가를 알 수 있다.

1. 문을 연다. 문지기는 그(목자, 예수님)를 위하여 문을 연다. 그의 양들은 목자를 따르기에 양들을 위하여 문을 여는 하나님, 문으로 함께 들어가는 예수님임을 알 수 있다. 인생의 모든 문을 열고 닫고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2. 듣는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 양은 목자를 따른다. 오늘날도 양이 따라야 할 음성은 목자의 음성이다. 가짜 목자인 절도나 강도나 도둑이 아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음성은 예수님의 음성이다. 요즈음 우리는 누구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3. 부른다. 목자는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부른다. 지금도 예수님은 양인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계신다. 각자를 인격적으로 대하신다. 우리의 신분, 재산, 학력, 능력, 직분에 상관없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신다. 세상에서는 우리를 불러주지 않을 수 있다. 직장에서도 대우해주지 않고, 사람들도 우리를 불러주지 않고, 누군가 나를 유명 인사로 불러주지도 않을 수 있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신다.

4. 인도하여 낸다. 목자는 자기 양들을 인도하여 낸다. 인도할 뿐 아니라 책임지고 우리를 지키신다.

 

+ 묵상과 적용

나의 목자인 예수님은 나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나는 누구의 음성 듣기를 바라는가? 친구, 이웃, 사람들, 유명 인사?

내 이름을 지금도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오늘도 어떻게 믿고 의지할 것인가?

 

+ 오늘의 기도

1. 제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인도하심에 따라서만 살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의 목자, 문지기, 문은 예수님인 것을 믿고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한국 교회가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4. 강경 모슬렘으로 복음에 적대적인 감비아 만딘카족에게 긍휼 사역과 교육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늘어가게 하소서.

 

+ 긴급기도(이 기도제목은 당분간 계속 올리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선교사들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항공길이 막히고 있어 두려워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예배와 모임이 중단됨으로 인해 사역에 지장이 있을까도 염려하고 있습니다.

1. 세계 170여 개국에서 사역하는 27,00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에게 안전과 건강을 지켜 주세요.

2. 빨리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되어 자유롭게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사역이 중단되지 않게 하소서.

3. 위기 상황이 오게 되면 항공 길이 막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어 더 힘들게 되는데 갑작스런 위기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시고 하나님이 도우셔서 더 큰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4. 앞으로 한국 교회가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아 재정이 부족할 때, 선교비를 먼저 삭감할 수 있는데, 줄어드는 선교비로 인해 선교사들이 철수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선교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시고 선교비가 부족해서 한국으로 철수해야 하는 선교사들이 없게 하시고, 혹시라도 한국으로 철수하게 된다면 한국에서 숙소와 재정이 채워지도록 해 주세요.

 

+ 성경본문(10)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코로나 19로 인한 깨달음과 감사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일상의 사소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 동안 별 일 아닌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던 소소한 것들이 정말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 동안 모르고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 얼마나 많은가?

마음대로 밖에 나가는 것이 자유인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다. 주변 식당에 가는 것이 그렇게 축복인줄 모르고 살았다. 친구를 만나는 것이 귀찮은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인 줄 미처 몰랐다. 마트에 가서 자유롭게 물건 사는 것이 그렇게도 편리하고 좋은 것인지도 몰랐다. 교회 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몰랐다. 교회에 가기 싫어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도 몰랐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가기 싫은 직장이, 일하는 것 자체가 고생이 아니라 복인 것을 모르고 살았다. 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을 가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이었는지도 몰랐다.

이런 모든 것들은 코로나 19가 아니었다면 영원히 깨닫지 못하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르고 일상을 감사가 아닌 불평으로만 살았을 것 같다.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정말 감사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모두가 감사거리다. 때로 힘들어 불평하고, 짜증내고, 귀찮아했던 것들이 감사할 것들이라는 것을 왜 이리도 몰랐을까?

그러면, 지금 일어나는 불편함도 언젠가는 감사인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의 불편함을 불안과 걱정과 부자유와 답답함으로 채울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감사해야 할 순간임을 깨닫는다. 뭐가 안 되어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어쩌면 지금이 가장 감사할 수 있는 시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힘든 지금이 가장 감사할 때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진정 감사와 기쁨과 자유는 환경이 아니라 내 마음의 결정이라는 사실을 또한 깨닫게 된다. 코로나 19 사태를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코로나 19로 인해 극한 고통과 불안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분들에게 감사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슬픔과 아픔은 그대로 슬픔이고 아픔이다. 그것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그들과 함께 슬픔과 아픔을 나눌 수 있다. 서로 나눌 수 있어서 함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감사를 만들어가야 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우리는 감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것은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어 인도하여 낸다고 약속하셨다. 우리를 인도할 뿐 아니라 어려운 곳에서 구출해 내시고 회복시켜 내시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그 분으로 인해 무엇보다 감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