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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0년 3월 28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3월 28일(토)

후앙리 2020. 3. 30. 15:27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 말씀설명

예수님은 자신이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신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지만 삯군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고 양을 버리고 도망간다. 그러나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양이 어디 있는지 알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한다. 선한 목자는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까지도 살리시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실 뿐 아니라 인도하신다. ‘우리에 들지 않는 다른 양들은 그 때 당시의 이방인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유대인의 기준으로 보면 이방인이다. 예수님은 유대인만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도 구원하러 오신 것이다. 오늘날 구원받은 우리들도 구원받지 않는 이방인을 향하여 예수님처럼 목숨을 내어 줄 수 있는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예수님이 선한 목자라는 것이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선한 목자로서 어떤 행동으로 목숨을 내어놓은 것과 같은 일을 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선한 목자이신 주님처럼 저도 다른 사람에 대해 선한 목자가 되어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는 신앙을 주소서.

2. 우리 교회 성도들이 이방인, 세계 선교에 대한 비전을 회복하여 그 일에 참여하게 하소서.

3. 한국 교회 성도들이 한국 사회에 선한 목자가 되어 바로 인도하고 복음을 말과 삶으로 보여주는 책임을 감당하게 하소서.

4. 정령숭배가 혼합된 민속 이슬람을 신봉하는 말리 도곤족 안에 있는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루터기가 돼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 긴급기도(이 기도제목은 당분간 계속 올리겠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선교사들이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항공길이 막히고 있어 두려워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예배와 모임이 중단됨으로 인해 사역에 지장이 있을까도 염려하고 있습니다.

1. 세계 170여 개국에서 사역하는 27,00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에게 안전과 건강을 지켜 주세요.

2. 빨리 코로나 19 상황이 진정되어 자유롭게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사역이 중단되지 않게 하소서.

3. 위기 상황이 오게 되면 항공 길이 막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어 더 힘들게 되는데 갑작스런 위기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시고 하나님이 도우셔서 더 큰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4. 앞으로 한국 교회가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아 재정이 부족할 때, 선교비를 먼저 삭감할 수 있는데, 줄어드는 선교비로 인해 선교사들이 철수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선교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시고 선교비가 부족해서 한국으로 철수해야 하는 선교사들이 없게 하시고, 혹시라도 한국으로 철수하게 된다면 한국에서 숙소와 재정이 채워지도록 해 주세요.

 

+ 성경본문(10)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 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존재가 의미다.

사람은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때로 어떤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평생 동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 중증 장애인, 힘이 없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노인들, 의미와 가치가 무슨 의미 인지 조차도 모르는 어린아이들,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재능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살 뿐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의미가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참다운 의미와 가치는 존재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도 얼마든지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청년 시절에 나는 주님을 위해 산다는 숭고한 가치를 가지고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그런 자부심이 강하다 보니 주님을 위해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냥 농사짓고 먹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 장사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일용직 근로자로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 저렇게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고 질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야 그런 생각들이 많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간의 참된 가치란 존재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은 존재하는 것이 가치다. “모든 산 자 들 중에 들어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다”(9:4). 다드림 교회의 김병년 목사님의 사모님은 아이를 낳다가 잘못되어 식물인간이 되셨다. 목사님의 장모님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을 살려 둔다는 것은 고생하는 일만 남았기에 그냥 사모님을 포기하라고 하였다. 그 때 목사님이 하신 말씀은 아이들(세 명)이 자라면서 엄마 사진만 보고 자라는 것과 아픈 엄마지만 그 엄마랑 같이 사는 것, 어느 것이 좋겠느냐?”고 하시면서 지금까지 온 가족이 사모님을 간호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사람의 가치는 존재에 있다. 살아있다면 누군가에게 크나큰 위로가 된다. 그것 자체가 의미이고 가치다. 혹시 우리들은 내가 하는 일이 너무 없다.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다. 의미 있게 살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 해는 끼치지 않을지라도 유익을 주는 것은 별로 없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다. 무엇보다도 를 낳아준 부모에게는 가 어떤 사람이건(부자건, 가난하건, 건강하건 그렇지 않건, 똑똑하건, 멍청하건, 착하건, 깡패이건)간에 상관없이 나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나는 나의 친구에게, 나의 자녀에게, 내 배우자에게, 가장 소중한 자이고 그것이 내가 살아 있는 의미이며, 가치이다.

오늘도 하는 일이 잘 안 되기 때문에, 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거나 좌절이 되는 일이 있는가? 나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렇게 사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질문하지는 않는가?

인간에게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은 살아있다는 그 존재 자체이다. 그러므로 존재가 의미다’.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고 답답하더라도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토닥이며 하루를 감사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