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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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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2년 3월 19일(토) 본문
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시 119편)
+ 말씀설명
시편 기자는 솔직하다. 모든 재물을 즐거워한다고 고백한다. 누구나 재물을 즐거워한다. 새로운 집이나 땅, 자동차, 예쁜 옷을 사거나 돈을 많이 벌면 기분이 좋다. 그 돈을 가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긴다.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즐기고 싶다고 한다. 이것이 사람들의 마음이며, 시편 기자의 솔직한 고백이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런 즐거움과 같이 또 즐거워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한다고 하였다. 주의 증거들의 도는 구약의 율법이요, 성경이며,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 돈보다 더 즐거움을 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요즈음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무엇이 내 마음에 기쁨을 주는가?
내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 충분히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런 기쁨들과 소망들에 비춰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을 얼마만큼 주는가?
시편 기자의 재물로 즐거움을 삼는 것 같이 말씀도 즐거움이 된다고 고백할 수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주의 말씀의 도가 제게 가장 즐거운 것이 되게 하소서.
2. 자연재해, 코로나19, 내전과 같은 군사적 분쟁으로 더욱 고통받고 있는 기아 지수 상위권 국가들에 대한 국제기구와 세계 교회의 관심이 확대되어 이들의 영과 육의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 성경본문(시 119편)
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참으로 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4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5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
6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7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8 내가 주의 율례들을 지키오리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10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3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4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5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16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나의 즐거움
‘나는 살면서 무엇에 즐거움과 기쁨을 두고 사는가?’ 하는 질문을 할 때가 있다. ‘나도 이것만 있으면 정말 좋겠다. 이것만 하고 살면 좋겠다.’라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고등학교 다닐 때 체육 시간에 축구를 하고 친구들과 같이 자장면을 먹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 평생 축구하고 자장면만 먹고 살면 좋겠다. 그때는 그렇게 좋았다. 그렇게 즐거운 것이 없었다. 그것이 평생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 지금 내게 있는가?’를 생각할 때 별로 없는 것 같다. 누군가는 골프에 미쳐 산다는 말을 듣는다. 누군가는 드라마, 영화, 노래에 푹 빠져 산다고 한다. 누군가는 여행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때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그렇게 즐겁고 좋은 것이 있어서 말이다. 나는 솔직히 그렇게 좋은 것들이 별로 없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가를 곰곰이 찾아본다.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며, 무엇이 내게 기쁨과 소망이 되게 하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굳이 찾아보니 두세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선교다. ‘선교’, 이 두 글자만 보거나 들으면 마음이 뛴다. 설렌다. 희망이 넘친다. 두 번째는 설교 준비다. 다른 사람들은 설교 준비가 힘들다고 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로 설교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나 설교 준비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 왜냐하면,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연구서, 즉, 좋은 주석이나 강해 설교집을 보면 마음이 쿵쿵 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보다 더 좋다. 성경을 연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게는 큰 기쁨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설교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그런들 무슨 상관이랴. 설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서 설교 준비를 하니 그것이 마음에 큰 기쁨을 줄 뿐이다. 마지막 세 번째 즐거움은 책을 사고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이다. 적은 돈 아껴서 사는 책, 내 손에 들어오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물론 사는 책을 모두 읽는지는 모르겠다 ㅎㅎㅎ). 책을 사고 읽는 것이 마음에 평안을 가져온다. 글을 쓰는 작업도 쉬운 일은 아니다. 책을 한 권 내기 위해서 많이 반복해서 수정과 교정을 해야 한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러나 글을 쓰고 한 권의 책을 낼 때의 만족감은 참으로 크다.
시편 기자는“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과 같이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시 119:14)라고 하였다. 재물을 얻는 것처럼, 아니 그보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즐거워한다고 고백하였다. 한 가지 내가 소망해야 하는 즐거움이 있다면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 즉 기도시간이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 즉 하루에 몇 시간씩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은 분명히 그것이 재미있고 즐겁고 기쁘기 때문에 할 것이다. 교인들이 예배드리는 것과 집에 앉아서 TV를 보는 것 중에 더 좋은 것을 선택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가 더 좋으므로 다른 일을 제쳐두고 기도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어떤 시간보다 좋아서 할 것이다. 기도는 교회에서 요청하기는 하지만 누가 강제로 시키지는 않는다. 기도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몇 시간씩 기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도의 맛(?)을 알기에 기도할 것이다. 나도 기도시간이 의무나 책임이 아니고 기쁨으로 몇 시간씩 앉아서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