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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2월 24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2월 24일(화)

후앙리 2024. 12. 24. 05:35

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39)

 

+ 말씀 설명

본문은 제사장이 입을 옷에 대한 규정이다. 위임받은 일군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제사장의 옷을 만들었다. 제사장 옷을 정교하고 거룩하게 만들고 에봇은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만들었다.

제사장의 옷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여 만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나가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간의 뜻과 계획이 아니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절대 순종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사는가?

 

+ 선교적 실천

교회 공동체가 거룩한 유기체가 되기 위해 변화되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사소해 보이는 일도 하나님의 뜻이 담긴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2. 종교법 개정을 앞둔 키르기스스탄에서 이 법안에 대한 재논의가 이뤄지고, 교회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신실하게 지켜나가도록

 

+ 성경 본문(39)

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에 섞어 정교하게 짜고

4 에봇에는 어깨받이를 만들어 그 두 끝에 달아 서로 연결되게 하고

5 에봇 위에 에봇을 매는 띠를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붙여 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6 그들은 또 호마노를 깎아 금 테에 물려 도장을 새김 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7 에봇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의 아들들을 기념하는 보석을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8 그가 또 흉패를 정교하게 짜되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하였으니

9 그것의 길이가 한 뼘, 너비가 한 뼘으로 네 모가 반듯하고 두 겹이며

10 그것에 네 줄 보석을 물렸으니 곧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 첫 줄이요

11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2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13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이라 다 금 테에 물렸으니

14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 곧 그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열두 지파의 각 이름을 새겼으며

15 그들이 또 순금으로 노끈처럼 사슬을 땋아 흉패에 붙이고

16 또 금 테 둘과 금 고리 둘을 만들어 그 두 고리를 흉패 두 끝에 달고

17 그 땋은 두 금 사슬을 흉패 끝 두 고리에 꿰매었으며

18 그 땋은 두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19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두 끝에 달았으니 곧 그 에봇을 마주한 안쪽 가장자리에 달았으며

20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쪽에 달고

21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서 에봇에서 벗어지지 않게 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 사람 이해

최근에 년 말 회의 모임을 몇 차례 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는 경험을 하였다. 사람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다양한 존재라는 것이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각자 자기의 생각 속에 살아간다. 생각은 경험과 지식이 포함되는 생각이다. 사람은 각자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때로 모든 것을 안다고 하는 착각을 각지도 한다. 인간은 그 생각의 틀 속에 빠져 살아간다. 그 생각을 유지하며 사는 것이 자신의 정체감을 갖는 하나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 생각의 틀이 너무 좁거나 딱딱하면 고집쟁이가 될 수 있다. 내가 가진 생각만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사람의 생각도 귀하고 옳다는 생각을 가질 때는 유연한 사람, 성숙한 사람, 포용력이 넓은 사람이 된다.

자기의 생각이 뚜렷하지 않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럴 때 주관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울러 누군가가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 때 가려서 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 들을 귀를 열고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자기의 생각의 옳음을 나태낼 수 있고 반대로 자기의 잘못된 생각을 고칠 수 있다.

생각만이 아니라 사정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은 각자가 자기의 입장이 있다.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마다의 독특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기만 가지고 있는 상황을 누가 이해 하겠는가?

우리는 생각이 다를 때 다른 사람의 사정과 입장과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내 생각이 옳을 수도 있지만 다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기에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의 틀 속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겉으로만 다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만으로 결정짓는 그런 틀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이란, 자기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문제는 상대의 입장이 어떤지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는 것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상황을 알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정확히 알고 나서 다른 사람을 평가해도 늦지 않다.

이번에 나는 몇 차례 상대를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 물론 내 입장에서는 정당한 판단이었지만, 나중에는 그 정당한 내 생각조차도 부족했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즉 이해할 수 없는 상대의 태도를 보고 화가 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더라는 것이다. 물론 나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라기보다는 상대도 잘못한 것이 있었다. 모든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주지 않으니 내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내 생각과 입장만을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보다는 내가 다 알지 못하는 상대의 상황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내가 기분이 나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한가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끝까지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요즈음의 모임에서 깨달았다. 끝까지 들어야 상대가 말하는 요점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논리 정연하게 합리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한 가지를 말하기 위해 중간에 설명을 넣는다고 하면서 다른 주제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다시 돌아오기도 하지만 핵심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끝까지 들으면 그 사람이 말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생각 만이 옳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의 틀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오해할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에서 핵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회의를 할 때, 그 상황에서의 주제와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느 모임에나 한 두명은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을 본다.

어떻든 우리가 사람과의 관계나 대화에서 나의 사고(생각)의 틀을 고정시키지 말고 유연한 태도를 취함과 동시에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의 상황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핵심에서 벗어난 것을 가지고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정신이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