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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1월 7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1월 7일(화)

후앙리 2025. 1. 7. 05:47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2)

 

+ 말씀 설명

오늘 말씀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뜻한다. 유대인과 이방인은 서로 원수였다. 유대인은 율법과 혈통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당연히 이방인은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십자가에 죽으셨다. 십자가를 통해 이방인이 구원을 받았고 아울러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는 역사를 이루셨다. 원수지간이 화목하게 된 것이다.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막힌 담을 허는 동시에 인간(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담을 헐어 화목하게 하였고 하나 되게 하였다. 그러므로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헐고 원수된 자들이 하나되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교회 안에 서로 막힌 담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은 없는가? 어떻게 막힌 담을 헐 수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원수와 하나 되기 위해 내가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 됨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맛보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오리건주에서 기독 단체들의 사역이 더욱 안정화되어 중독자와 노숙자에 대한 돌봄과 치료, 사회 복귀를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지도록

 

+ 성경 본문(2)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막힌 담을 헌 십자가

한국은 양극화가 심하다. 양극, 즉 우와 좌가 서로 원수처럼 싸우고 있다. 자기 편은 모든 것이 선이며 옳다고 생각하고, 다른 편은 모든 것이 악이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성도들 조차도 우와 좌로 나누어져 싸운다. 중간에서 양쪽의 잘못을 지적하면 양쪽에서 공격을 한다. 어느 편에 서야 할지 참 어려운 세상이다. 따지고 보면 어느 쪽에 있더라도 원수를 맺고 사는 시스템에 우리 한국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 편이 아니면 다른 편이나 중도에 있는 사람 모두가 적이고 원수인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이처럼 생각하였다. 아마 이방인도 유대인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살았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로 인해 인류를 구원해 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화목케 하는 수단이 되었다. 십자가로 인해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십자가를 믿는 자들도 서로 원수지간으로 산다. 십자가가 원수지간의 담을 헐었는데도 원수로 남았다는 것은 십자가가 교인들에게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증거이다. 십자가는 세상의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하나 되게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믿는 자들도 계속해서 원수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가슴 아픈 일이다.

십자가가 양극화를 초월해서 담을 헐어야 하는데, 십자가가 양극화 밑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십자가가 아무런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세상의 정치와 사회 아래 있는 십자가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십자가가 이 사회 위에서 존재하고 주장하고 통치해야 하는데 이 세상의 통치를 십자가가 받고 있는 것이다.

성도들이 먼저 막힌 담을 헐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가 되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좌나 우나 중도나 서로의 막힌 담을 성도들이 헐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인간과 막힌 담을 십자가가 허물었기에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처럼 십자가는 먼저 양극화된 인간이 하나가 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십자가가 살아 작동하도록 그 역할을 그리스도인이 했으면 좋겠다. 십자가의 능력이 실제의 삶과 이 사회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십자가로 인한 구원을 경험했으면 한다.

십자가로 인한 구원을 경험하는 것은 십자가가 양극화된 우리 사회를 화해하도록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이 쌓아 올린 담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십자가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