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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3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3일(월)

후앙리 2025. 3. 3. 05:02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 말씀 설명

유대인들은 유독 음식의 기준에 따라 사람이 더럽거나 깨끗하다고 판단했다. 즉 깨끗한 음식을 먹으면 거룩해지고, 더러운 음식을 먹으면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이런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의 거룩함과 더러움을 판단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음식은 모두 깨끗하고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이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 속에서 나오는 것들이라고 가르치신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신 것이다. 악한 생각은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 등이다. 먹는 음식에 집중하지 말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에 조심하여 거룩을 유지하라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더러운가? 아니면 거룩한가? 그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 선교적 실천

내 속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들을 버리고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예수님의 보혈로 거룩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열매를 맺게 하소서.

2. 수단 내전이 속히 종식되어 2025년에는 수단 국민들이 더 이상 불안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 성경 본문(7)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20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 존재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인생(헨리 나우웬: 주의 길을 내게 보이소서: 날마다 샘솟은 샘물 20253월호 재인용)

모든 인간에게는 이 세상에서 뭔가를 성취하려는 강한 욕구가 있다. 사회 구조의 극적인 일대 변화를 꿈꾸는 사람도 있고, 최소한 집을 짓거나 책을 쓰거나 기계를 발명하거나 트로피를 받으려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는 것으로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사실상 모든 인간은 어떤 식으로든 삶에 기여하기를 원한다.

자신이 노력한 결과에 너무 감동하며 그때부터 서서히 착각에 빠진다. 삶이란 하나의 커다란 점수판이며, 거기에 누군가 쭉 점수를 매겨 내 가치를 측정한다는 착각이다. 그리하여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우리는 많은 채점자들에게 영혼을 팔아넘겼다. 이제 우리는 세상의 손안에서 놀아난다. 우리가 똑똑한 이유는 누군가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고, 우리가 도움이 되는 이유는 누군가 고맙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호감형인 이유는 누군가 좋아해 주기 때문이고 우리가 중요한 이유는 누군가 꼭 필요하다고 여겨 주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공의 결과가 곧 우리의 가치로 둔갑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 안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면의 자유는 그 고독에서 자란다.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금방 파괴적으로 변한다. 정체성을 찾는 유일한 길로서 자신의 행동 결과에 매달릴 때, 우리는 소유욕과 방어 태세로 기울어 주변 사람의 삶의 선물을 나눌 친구가 아니라 거리를 둬야 할 적으로 보네 된다.

고독 속에서 우리는 서서히 소유욕의 환각에서 벗어나, 나라는 존재가 정복 대상이 아니라 위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자아의 중심으로부터 깨달을 수 있다. 고독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셨고,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다. 우리를 사랑하셨다. 바로 그 고독 속에서 우리 존재가 소유보다 중요하고, 인간이 행동 결과보다 가치 있으며, 삶이 지켜야 할 소유물이 아니라 나눠야 할 선물임을 깨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