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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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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잘 사는 인생, 아름다운 인생 본문
인생은 짧다. 나도 50대 중반에 들어서니 인생이 정말 짧다고 느껴진다. 선배님들의 고백을 들어보면 나이가 더 들수록 시간은 빨리 가고 인생이 짧아진다는 것을 더 느낀다고 한다. 반대로 인생은 길고, 시간이 잘 안 가는 것처럼 느끼는 사람은 아직도 젊다는 증거가 된다. 인생의 시간과 나이를 생각한다는 것은 늙어간다는 증거다. 한편 인생을 돌아보는 것은 이제야 철이 들어간다는 것일 수 있고 성숙해져 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살고 있는 시간을 계산하기 전에 인생의 방향이 어떠한가를 살펴보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이전의 방향이 어떠하든지 앞으로의 방향을 찾으면 된다. 앞으로의 인생의 바른 방향이란, 지금 현재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다. 현재의 일에 만족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이를 생각하지 전에, 이전의 지나간 시간들을 후회하기 전에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지금 나이가 어떻든 간에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만약 지금까지 인생의 시간을 헛되게 보냈다고 느끼거나, 방향을 잘 못 잡아 살아왔다고 느낀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고 지금 할 일을 하면 된다. 이미 시간이 없다고 변명할지 모른다. 이제는 할 일이 없다고 말할지 모른다. 일 할 수 있는 좋은 세월과 젊음을 다 놓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의 우편 강도는 죽어가는 순간에 예수님을 인정하고 믿었기에 구원을 얻었다. 늦었다고 할 나이나 사람은 없다. 극단적으로 앞으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산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의미 있는 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인생의 성공은 어떤 것일까? 정말 어떤 사람이 성공하고 산 인생일까?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다. 인간이 성공하고 잘 살았다고 자부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인생이 실패했다고 좌절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실패와 성공에 대해서 인간은 그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 사람의 판단은 어쩌면 모두가 헛되고 잘못된 것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살면 된다. 비록 그 시간이 길건 짧건 간에 하나님을 갈구하며, 앙망하며 그 분 앞에 서있는 인생을 살면 된다.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내 모습을 드러내며, 그분의 긍휼을 구하고 그분의 은혜 안에 거하면 된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시간과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짧은 인생일지라도 한 순간만이라도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을 가장 귀히 여길 것이다. 그것을 지금 깨달았다면 앞으로 남은 시간, 얼마가 되든 간에 그 시간 동안 하나님을 바라며 소망하며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다.
비록 인간이 보기에 실패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그 실패의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정리하면 된다. 그 정리가 때로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도 있다. 하나님 앞에서 과감하게 드러내듯 사람들에게도 참 된 인생을 살 것을 알린다면 그것이 바른 인생이다.
어쩌면 우리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하는 인생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손 안에서 사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기에 하나님 안에 사는 인생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남은 인생을 살면 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인생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인정해주실 것이고 하나님이 인정해 주신다면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을 잘못 살아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 판단일 수 있다. 하나님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결정하고 내가 판단하여 온 인생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순간마다 하나님은 내 인생 가운데 계셨다. 처음부터 예정하시고 나를 인도하셨다. 그러기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드리는 조용한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첫걸음은 다른 사람의 인생과 자신의 인생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는 비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돕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존재할 뿐이다. 다른 사람의 평가와 비교를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구원해주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면 나를 구원해주시는 하나님 앞에 내가 서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며 그분의 선하신 뜻을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서는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