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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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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최초의 선교사 본문
이 세상의 최초의 선교사는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완벽한 모델을 보여 주셨다. 그분의 모습을 생각하며 닮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예수님의 선교사로서의 삶을 되새겨 본다.
예수님은 선교사가 되기 위해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처참한 곳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곳은 표현할 수 없는 아주 영광스런 곳이었다. 이 세상에 오실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호화롭고 위대한 곳에 나신다 할지라도 그분의 입장에서는 가장 비참한 곳이다. 그런데 그분은 이 세상에서도 보잘 것 없는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그분께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에서 태어 나셨다.
예수님은 선교지인 이 세상에 오셔서 이 땅에서의 적응을 완벽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선교지인 이 땅에서 사람들과 같은 수준으로 함께 먹고 마시며 사셨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철저하게 선교지인 이 땅 사람들과 함께 나누셨다. 혼자만 잘 사는 그런 비밀은 없었다. 사람들에 대한 차별도 없었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도 않으셨다. 선교지 사람들과 다른 스타일로 사시지도 않으셨고, 완전히 동화되어 사셨다.
선교사로서 예수님은 전략적으로 사역하셨다.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사람이었다. 돈이나 프로젝트성 사역을 하신 것이 아니라, 사람이 최고였고 사람을 훈련시키시는 것이 그분의 전부였다. 프로젝트성 사역을 하셨다면 다만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푸셔서 점심을 나누어 주신 것뿐이다.
선교사인 예수님은 지혜롭게 사역하셨다. 사람들을 대하실 때에 각자의 처지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을 잘하셨다. 누구도 함부로 대하시지 않으시고 사람들을 존중하셨다. 부유한 자에게는 부유한 대로, 가난한 자에게는 가난한 대로 그들 수준에 맞게 대하셨다.
예수님은 선교지인 이 땅에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셨다. 사역의 중요성을 아시면서도 사역하시다가 때로 쉬셨다. 모든 시간을 전부 사람들에게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셨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영적 충전을 위해 혼자서 기도하실 때에는 사람들에게서 멀리 떠나실 때가 많았다. 주님은 시간의 우선순위를 잘 지키셨던 것이다. 기도하셔야 할 때는 기도하셨고, 어려운 사람을 찾아 보셔야 할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들을 찾아 보셨다. 때로는 병자를 고칠 때도 바로 가지 않으시고 기다리실 때가 있었고, 나사로의 경우에는 그가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서 살리시기도 하셨다. 자기 관리를 위해 시간을 잘 활용하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절제하시고 훈련하신 선교사셨다. 자신을 훈련하고 준비하기 위해 30년을 기다리셔서 3년 동안 사역하셨고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40일 동안 광야에서 기도하셨다. 모두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그분은 홀로 기도하시기도 하셨다.
예수님은 동정심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시고 사역을 하셨다. 예수님은 사람을 대할 때 늘 그들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사랑하셨다. 사람들을 향한 동정심을 끝까지 잃지 않으신 선교사셨다.
예수님은 비전을 잃지 않으신 선교사셨다. 비전에 따라서 사역하시고 비전을 따라서 설교하셨다. 그분의 비전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이었다.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목표도 잃지 않으셨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원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셨고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를 통해 인류 구원을 실행하셨다. 예수님은 사람을 훈련해야 한다는 비전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비전이 충만하셨다.
예수님은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사역하셨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희생을 보여주셨다. 제자들의 발을 먼저 씻겨 주셨고, 제자들을 위해 친히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 마지막에는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희생하신 선교사였다.
예수님은 사역하실 때 가르침을 우선으로 하셨다. 건물을 세우거나 돈을 버는 사역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가르치고 제자를 양육하는 사역을 먼저 하셨다.
예수님은 사역의 위임을 잘하는 선교사셨다. 제자들이 부족한 것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가 되매 부활하셨고 제자들에게 모두 맡기시고 승천하셨다. 부족한 제자들일지라도 그들을 믿고 그들에게 독립적으로 일하도록 하셔서 모든 것을 위탁하실 수 있는 그런 선교사셨다.
예수님은 협력으로 사역하셨다. 혼자서 자신의 일만을 고집하신 것이 아니었으며 혼자서 사역을 다 하시려고 하신 것도 아니었다. 혼자서가 아니라 성부 아버지와 함께 일하셨고 성령님과 함께 일을 하셨다. 마침내는 성령님께 모든 것을 위임하셨다. 성령님과 완전한 협력사역을 하셨다.
예수님은 사역을 끝맺을 줄 아는 선교사셨다. 때가 되매 자신의 사역을 완성 지으시고 승천하셨다.
예수님에 의해서 이 세상의 선교는 시작되었다. 지금은 그 일을 맡아서 하는 후배들인 우리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선교사의 모습을 철저하게 본받을 필요가 있다. 많은 선교 전략이 있지만 오직 그분을 본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예수님을 최초의 선교사로 모시고 그분과 같은 삶과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나도 그분과 비교하고 그분을 바라볼 때 한없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분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감사할 일이다. 최초의 선교사이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그분을 묵상하며, 나의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그분처럼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00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