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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화목 죄로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 본문

선교와 영성/영성 자료

+ 화목 죄로 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

후앙리 2021. 10. 8. 14:17

이솝 우화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중년 남자에게 두 명의 부인이 있었다. 한 여자는 아주 젊었고, 다른 여자는 남편보다도 나이가 많았다. 젊은 아내는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 남자와 산다는 것이 남 보기에 좀 창피했다. 그래서 남편이 자기에게 올 때마다 남편의 머리에 있는 흰 머리카락을 하나씩 하나씩 뽑았다. 그러나 남편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아내는 젊은 남편이 남 보기에 부끄러웠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남편의 머리에서 검은 머리카락을 하나씩 하나씩 뽑았다. 얼마 후 남편의 머리는 반질반질한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이 두 여인은 모두 자기 남편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어디까지나 자신을 위주로 하는 이기적 사랑이 지나지 않았다. 이런 사랑을 우리는 에로스라 부른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사랑하는 에로스는 이처럼 이해타산이 앞선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이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도, 원수 되었을 때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것을 아가페사랑이라고 한다.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기 전까지 우정으로 주님을 사랑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은 후에는 아가페의 사랑으로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십자가를 거꾸로 지고 순교하면서까지 주님을 사랑하였다. 우리 성도의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으로 성화되어야 한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4:10)

<아침향기. 2021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