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3333)
선교교육 연구원(IMER)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주 전에 종합검진을 받으러 갔다. 검사를 하는 중에 검사대에 누워 있을 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내 속에 무슨 병이 있을까? 내가 내속을 모른다는 것이다. 내 몸의 상태를 기계만큼도 모른다. 기계가 한번 지나가면 간에 혹이 있는지 뼈에 골다공증이 있는지를 알아낸다. 그러면서 내일 일을 알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내일 일을 모른다. 어떤 일이 있을지를 모른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내 마음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나약한 자신이 나다. 그런데도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몸부림치며 산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산다. 내 몸도, 내 마음의 생각도, 내일일도 모르면서 그렇게도 아등바등 사는 것이 바로 내 인생인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아는 것이 있다. 내 몸과 ..
오늘 중국어부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이 함께 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어부는 예배만이 아니라 성도들이 일주일의 삶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장이다. 일주일 내내 일을 하는라 쉴 시간도 사람들과 교제하는 시간도 거의 없이 지낸다. 야간에 식당에서 일하는 성도의 이야기다. 교회의 위치가 방이동 먹걸이 골목에 있기에 식당에서 일하는 중국 동포들이 중국어 예배부에 출석한다. 식당에서 야간으로 일하는 이 성도는 저년 6시부터 아침 6시까지 12시간 동안 밤을 새면서 일을 한다. 낮에 자야할 시간에 교회에 나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 성도의 고백이다. 새벽 3시가 되면 다른 동료들은 시간이 잘 안 간다고 불평한다고 한다. 3시간이 빨리 가야 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이 성도는 3시가 ..
오래된 이야기다. 올(2012년)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터키에 회의가 있어 갔다가 잠시 소피아 성당을 구경하는 기회가 있었다. 6년 전에 들렀던 곳인데 그 때 감동이 많은 곳이어서 다시 들렀다. 무엇보다도 건물의 웅장함이 신비했고 놀라웠다. 한 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그 많은 대리석을 어떻게 건물에 맞게 잘 자르고 부치고 올렸는지가 궁금하였다. 지금 시대에 많은 기계를 가진 석공들도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보였다. 가이드를 하신 선교사님의 답은 의외였다. 자르고 싶은 돌(대리석)에 조그만 구멍을 뚫고 그 구멍들에 물을 붓는다고 한다. 물을 조금씩 계속해서 부을 때 구멍이 조금 커진다고 한다. 조금 커지면 또 구멍을 좀 더 넓게 파고 이런 작업을 계속하다보면 구멍 선을 따라 대리석이 쪼개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