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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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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선교와 영성/약함의 선교 (72)
선교교육 연구원(IMER)
1997년 11월 24일의 일기내용이다. 내용에서 다소 감정적인 표현이 있다. 그래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옮겨 적는다. 선교사의 감정은 때로 더욱 진실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감정이 바뀌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의 감정은 중요한 것 같다. 나중에 이성으로 판단할 때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소중하고 때로 정직한 감정으로 인해 세상에 또 다른 유익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골 지역의 한 교회 부흥회를 참석하고 느낀 것을 정리한 1998년 8월 9일 일기의 내용이다. 그곳에 간 것은 내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을 위해 성경을 가르치는 교육은 실행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거리상의 문제도 있었고, 그때 내가 하고 있었던 사역이 많아 그것까지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가 8년 만에 철수하지 않고, 더 오랫동안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했다면 이 지역에 성경교육을 위한 사역을 했을 것이다. 아쉽지만 내가 다 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선교지의 모든 필요를 한 선교사가 다 채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 선교사님이 선교훈련원을 열면서 개원예배에 참석하고 느낀 것들을 적은 1997년 5월 19일의 일기내용이다. L 선교사님의 선교사 훈련사역은 개원식 이후에 진척된 것이 거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끝나게 되었다. 결국 일회성 개원식으로 사역이 끝나게 된 것이다. 그 날 개원식에 다녀오면서 느꼈던 대로 그 약점들이 얼마 가지 않아서 현실이 된 것이다. 내가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격은 없지만, 지금도 한국 선교사들 중에는 이런 형태로 사역을 시작하는 선교사들이 적지 않다. 사역의 철학이나 방향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과정과 내용이 빈약한 사역들을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시작하고 있다. 선교사님들의 기도편지를 보면 사역의 시작에 대한 보고는 참으로 많다. 그러나 그 사역이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