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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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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선교와 영성 (515)
선교교육 연구원(IMER)
에디슨 씨는 한국인 아내를 둔 에콰도르 사람이다. 한국에서 7년 동안 스페인어 교사를 하다가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에콰도르에 돌아와 산다. 에디슨 씨는 한국말도 제법 잘한다. 그래서 그는 에콰도르 사람에게는 한국말을 가르치고, 한국 사람에게는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 나와 아내는 오랜만에 그의 집을 방문하였다. 에디슨 씨가 사는 곳은 우리 가족이 처음에 에콰도르에 도착하여 2년 동안 살았던 동네이다. 그곳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이다. 5년 전 에콰도르에 처음 와서 그분들을 만났을 때는 우리 가정에 자동차가 없었다. 그 가정을 방문하면서 첫 텀 때 1시간 반 동안 버스를 타고 언어를 공부하러 시내로 다녔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교통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을 텐..
교회 연합회 목사 모임의 야유회를 준비하기 위해 과야밤바(Guyabamba)에 답사를 갔다. 함께 갔던 미겔(Miguel) 목사님과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 미겔 목사님은 우리 단체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목사님이시다. 지금은 새로운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열심히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고 있다. 미겔 목사님은 현재 선교사 자녀 학교(Alliance Academy)에서 목수로 일하고 계시기도 하다. 평생 이 학교에서 목수로 일하면서 주일에는 목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분과 대화를 하는 중에 이분의 과거의 삶과 사역을 듣게 되었다. 지금까지 5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후배들에게 물려주셨다고 한다. 지금은 교회에 대한 핍박이 거의 없어졌지만 이전에 교회를 개척할 때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많은 핍박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이 선교지로 오는 두 번째여서인지 처음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떠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긴 안식년(본국 사역)을 가져 어느덧 한국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에 다시 떠나야 했던 저희들은 가족들이나 여러 사람들로부터 떠나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한국에 정착을 잘했으니 한국에서 계속 사역했으면 좋겠다는 권면과 바람과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선교사는 선교지로 가야 한다는 당연한 논리와 또한 이곳 현지인들과의 약속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뿌리치고 와야만 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렇게 또 헤어지느니 차라리 만나지 않은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그분들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짐작이 가기에 오히려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점점 더 나이가 ..
에콰도르에 2기 사역을 위해 도착하기까지 한국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안식년을 보내고 한국을 떠나오면서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다. 그중 가장 내 마음에 부담을 주고 결정하기 어려웠던 일이 있었다. 첫 텀(1995년 2월~1998년 12월)에 사역하는 기간에는 몰랐었는데 안식년 때 한국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장모님에 대한 것이다. 4년 전에 우리 가족이 갑자기 선교지로 떠난 후에, 큰 아이 새를 4살 때까지 키우신 장모님께서 손녀의 빈자리와 딸과 사위를 떠나보내신 마음의 허전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한다. 집에 계시면 딸 가족이 보고 싶어 그냥 있을 수만은 없으셨던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시면 집 밖으로 나가 하루 종일 밖에서 정처 없이 돌아다니시다가, 저녁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