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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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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결혼 본문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여 서로에게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두 사람을 깊이 사랑하시기에 그들이 서로를 하나님 임재의 살아 있는 반사체로 알아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부부가 함께 다음 사실을 깨달을 수 있으므로 결혼은 참으로 신비다. 즉 서로를 향한 부부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지금 여기에서 드러날 수 있다. 우리가 부부 관계에 충실할 수 있음은 마음이 변하지 않거나 이혼하지 않거나 더없이 호흡이 잘 맞거나 삶의 목표가 같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처음 사랑으로 두 사람을 연합시켜 주시기 때문이다.
다르게 표현해 보자. 예수님이 계시해 주신 사랑은 인격체의 관계다. ‘퍼슨(person)'이라는 영단어는 라틴어의 두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페르’는 ‘통하다’라는 뜻이고 ‘소나레(sonare)'는 ‘소리를 내다’는 뜻이다. 인격체란 소리를 전달하는 통로인 셈이다.
우리가 전달하는 소리는 무엇일까? 지극히 큰 하나님의 사랑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사실 “당신이라는 창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상대방이 내 모든 필요를 채워 준다는 뜻이 아니라 “나의 내면 깊은 곳에서 이미 만난 하나님을 당신이 내게 일깨워 줍니다. 당신이 전달하는 소리는 이미 내 마음속에 있는 사랑이고, 내가 전달하는 소리도 이미 당신이 마음으로 아는 사랑입니다”라는 뜻이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친밀한 관계의 핵심이다. (예수의 길: 헨리 나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