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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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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기도편지(2008년 4월 20일) 본문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 자님들께
더위가 한창인 필리핀에서 사랑하는 분들께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도 여름 같은 봄 날씨라고들 하는데 그동안 주님의 평강 안에서 잘 지내셨는지요? 지난 2개월 동안의 저희 가족의 소식을 드립니다.
생활과 사역
저희 가족이 이곳 필리핀에 도착한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저희 가족은 이곳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지금도 언어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시부아노는 앞으로 한 달 정도 더 배우면 문법을 마칠 것 같고 사역과 함께 연습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이곳의 한 교회에서 네 번의 주일 설교를 하면서 사역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오는 6월부터 한 신학교에서 한 과목의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새 근황
한국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큰 딸 이 새는 지난겨울 방학동안 부모 없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혼자 보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외할머니께서 돌봐주셔서 잘 지냈고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을 맞아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이 이 새에게는 고등학교 시절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올해만 지나면 내년에는 대학 입시에 도전해야 하는 3학년이기에 부모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때에 멀리 떨어져 있는 저희들로서는 조금은 염려가 됩니다. 그러나 주님이 적절한 길을 인도해주실 것을 확신하며 여러분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날씨와 건강
이곳 필리핀은 북위 4도로서 적도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일 년 내내 해 뜨는 시간과 날씨가 비슷한데, 그중에서도 3,4,5월이 가장 더운 때입니다. 지금은 대낮에 밖에 나가면 숨이 막힐 정도로 덥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것은 저희가 살고 있는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는 일주일에 몇 차례씩 비가 내립니다. 비가 오면 잠시지만 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영 선교사가 이곳 더위에 적응하느라 몇 차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위에 지치기도 하고, 몇 차례 감기에 들기도 하고, 소화가 안 되어 고생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곳 날씨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먼저 이곳에 와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도 처음에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곳 더위에 적응하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골 여행
어제는 민다나오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셨던 한 선교사님과 함께 시골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동행했던 선교사님의 신학교 학생들의 집을 방문할 겸 이곳의 시골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고자 해서 모처럼 토요일에 시간을 내었습니다. 방문했던 곳은 저희가 사는 다바오 시 정면에 있는 ‘사말’이라는 섬이었습니다. 사말 섬은 아주 큰 섬으로서 섬 전체가 전형적인 시골입니다. 시골이지만 땅이 척박하여 주로 야자수와 바나나만이 자라는 곳이어서 사람들은 아주 가난하게 사는 곳입니다. 차를 가지고 바다를 건너 비포장도로를 두 시간 쯤 가서 학생들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시에서 손님이 온다고 학생 집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먹으면서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쿠아돌에 있을 때처럼 이곳 시골 사람들도 인심이 참 좋았고 그들의 마음의 순수함과 사랑이 가득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직도 교회가 필요한 지역임을 알았고 앞으로 필리핀 사람들과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되는 데로 지역 연구 겸, 사람과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필리핀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사역의 방향과 목표를 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필리핀과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분들께 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008.4.20
필리핀 민다나오 섬, 다바오 시에서
이 영, 김 진희, 새, 희래 드림
기도제목
1. 필리핀에 쌀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물가가 상승함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더욱 힘이 드는 상황인데 경제적인 안정이 이루어지고 가난한 자들이 주님의 은총을 얻을 수 있도록
2.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가운데 앞으로의 사역 목표와 방향을 적절하게 잘 찾을 수 있도록
3. 현재 하고 있는 언어 훈련에 지혜와 인내를 주셔서 잘 감당하고 앞으로의 사역에 잘 활용할 수 있는 언어 습득이 될 수 있도록
4. 더위에 지치지 않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도록, 특히 이영 선교사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당치 않도록
5. 선교 법인과 선교사 비자를 받고자 하는데 모든 절차가 잘 이루어지도록, 비자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6. 이 새가 한국에 있는 지구촌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부모와 떨어져 있더라도 학교생활을 잘 감당하고 대학 입시를 미리부터 잘 준비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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