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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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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소통

후앙리 2011. 12. 28. 21:56

 

교회 성경 공부를 인도하면서 바울 서신 차례가 되었다. 바울이 서신을 쓰게 된 동기가 비슷하다. 교회들의 소식을 듣고 반응해서 서신을 쓴 것이다. 교인들이 외부적인 핍박을 받고 있거나, 내부적으로 이단 혹은 교리적인 문제로 서로 분란이 있다는 소식, 혹은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서신을 쓰게 된 것이다. 바울의 소통의 모습이다. 그의 소통으로 인해 그 때 당시의 교회와 교인들에게 위로를 주었을 뿐 아니라 기독교의 기본 교리가 되는 기둥을 세우는 역할을 한 것이다.

바울의 즉각적인 소통이 아니었다면 그가 가진 것이 아무리 좋았을지라도 이처럼 큰 빛을 발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요즈음은 소통의 시대다. SNS 를 통해 즉각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성세대는 소통보다 내용이 중요한 세대였다. 그러나 요즘 세대(2040세대)는 내용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그 소통의 내용은 감정적인 것이 많다. 내용이 논리적이거나 사실에 상관없이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면 모두 진리가 되는 세상이다. 옛날에는 군주가 힘이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 힘이었다. 그 뒤로는 의회 정치가 보편화되면서 의회 정치인들이 힘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매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언론이 힘이 된 시대였다. 지금은 소통이 힘이다. 트위터가 힘이다. 즉각적인 반응의 시대가 되었는데 그것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된 것이다.

사람살이의 중요한 요소가 소통이다. 커뮤니케이션이다. 이것은 곧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관심이 바로 소통이요, 커뮤니케이션이다. 바울의 서신을 기록한 동기를 보면 바로 반응했던 것이 기독교의 기반을 마련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 된 것이다.

 우리도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힘이 된다. 관심에서부터 시작된 소통이 힘이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함을 깨닫는다.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반응을 보이고 우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다. 먼저 찾아가기도 하고, 요청하면 바로 반응하는 것이 바로 힘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기본이 되면 좋겠다. 그것이 사랑의 힘이 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