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사랑한다.

며칠 전 어떤 책을 보면서 “알면 사랑 한다”는 말을 보았다. 그것은 누구나 사람의 사정을 잘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둑이 집에 들어왔을 때, 그 도둑의 사정을 모르면 도둑이다. 그러나 그 도둑의 어려운 사정과 도둑이 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자세히 알게 되면 도둑이 도둑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불쌍히 여기게 되고 결국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가족은 서로 잘 알기에 사랑한다. 허물이 있는 가족도 가족이기에 사랑하는 것이다. 서로를 잘 알면 사랑하게 된다.

교회의 성도들은 서로 한 가족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존재이다. 그래서 서로 사랑할 수 있다.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였다.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서로를 모르기 때문이다. 교회가 서로 알아가도록 해야 한다. 알아 감으로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 그럴 때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서로가 깊이 알아가는 교회인가? 우리는 우리 영혼을 나누는 깊은 교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많다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다(20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