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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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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죄수들의 딜레마 게임 본문
a와 b라는 두 사람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하자. 경찰은 이 두 사람의 범행에 대하여 심증은 가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그 혐의를 입증하기 위하여 자백이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한 사람씩 다음과 같은 조건을 알려주고 심문을 하기로 하였다.
1)두 사람 모두 혐의 사실을 부인하면 1년이라는 최소한의 형을 살게 하기로 한다.
2)그러나 두 사람 다 혐의 사실을 자백하면 둘 다 8년이라는 형을 살기로 한다.
3) 어느 한편만 자백하면 자백한 사람은 무혐의로 풀려나지만 부인한 사람은 15년의 형을 살기로 한다.
두 사람은 따로 심문을 받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을 볼 수 없지만, 자백과 부인에 따라 위와 같은 벌칙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구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백하거나 부인하거나 두 가지 행동중의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선택에 따라 각각 감옥에서 지내게 되는 기간이 결정된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B는 이렇게 생각한다.
B는 A가 부인할 경우와 자백할 경우 모두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A가 부인을 할 경우에 B가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은 부인을 하거나 자백하는 것뿐이다. b는 무혐의이고 a는 15년이다. A가 부인한다고 가정할 경우 b의 최선의 행동은 자백하는 것이다.
A가 자백을 할 경우 B는 자백을 해야 한다.
B는 A가 자백을 하던 안하던 간에 항상 자백하는 것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둘이 자백하면 각각 8년씩 산다. 그러나 B가 부인하면 자기만 15년을 산다.
A는 이렇게 생각한다.
B가 부인할 때 A의 최선의 행동은 자백을 하는 것이고 B가 자백할 때 A의 최선의 행동 역시 자백을 하는 것이다. A 입장에서는 자백을 하는 것이 자신이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자기가 손해 안 보는 것은 자백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입장에서 결과적으로 두 사람 모두 자백을 선택해야만 한다. 두 사람 다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이 합리적인가?
둘 다 자백하면 전체로 따지고 보면 16년이 나온다. 개인에게는 가장 이익이었던 것이 그 사회 공동체 전체를 따지고 보니 그것은 가장 손해 보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자기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공동체를 선택한다면 두 사람 다 부인을 해야만 한다. 두 사람이 부인하면 두 사람 합해서 도합 2년이다. 그 공동체는 2년만 허비하면 되는데 자백하면 15년 혹은 16년을 허비하게 된다.
왜 사람들은 모두 부인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데 왜 부인을 하지 않고 범행을 자백하는가? 이것은 개인적으로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합리적일 때는 최고 16년을 소비하지만 사회적으로(공동체로 일하면) 합리성을 생각하면 최고 2년만 살면 된다. 서로 믿으면 2년, 서로 믿지 못하면 15년, 자기가 희생하고자 하지 못하면 16년을 살아야 한다. 이것은 서로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15년을 살 것을 다짐할 때 사회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런 감수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회 전체적으로는 더 어려워진다.
전체를 생각할 때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결과는 이처럼 다르다. 전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을 때, 자신은 희생해야 한다. 자신이 희생할 때, 사회는 이익을 보게 되고 자신이 희생을 하지 않을 때는 사회(다른 사람)는 전체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모두가 희생을 감수하고자 사회는 엄청난 이익을 가져온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관점이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유익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도움이 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세계관을 죄성이 있는 개인 이기적인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유익되게 하는 일에 자신을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