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어린이 성경 학교 본문

선교와 영성/선교는 삶이다

어린이 성경 학교

후앙리 2020. 8. 7. 14:14

대부분의 에콰도르 인디헤나 교회도 한국 교회들처럼 방학 때마다 어린이 성경 학교를 개최한다. 이 성경 학교는 교사 인력, 재정, 교재, 프로그램의 열악함 속에서 진행된다. 참석하는 어린이들은 평소 주일학교보다 5~10배가 많게 참석하기에 성경 학교를 통한 어린이 전도는 황금어장에서 고기를 낚는 것처럼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성경 학교 때만 나오고 주일까지 연결되는 어린이들은 많지 않다. 그것은 교사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교회 지도자들이 어린이들에 대한 비전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사를 세우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다. 나의 전공이나 은사가 어린이 전도나 교사 교육은 아니지만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교사 교육의 필요성을 깨우치는 사역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를 느낀다. 현재하고 있는 교사 교육 시간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데, 나는 교사 교육을 잘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이를 위해 다른 어린이 선교 단체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해 헌신하는 주일학교 교사를 찾는 일을 교회들과 함께 동시에 진행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은 한 나라의 미래이다. 여러 가지로 열악한 이 나라의 교회 미래는 어린이 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고 헌신하는 사역자들이 계속 나오도록 하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곳 에콰도르의 문화는 교육 받기를 좋아하는 문화는 아니지만 복음의 능력을 힘입어 열심히 감당한다면 좋을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같이 일했던 알파와 오메가 교회는 주일학교를 재정비하고 교사들을 세운 결과, 어린이들이 40명이 넘게 정기적으로 교회 주일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주일학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성경을 가르치는 교육도 많이 발전되었다. 이 교회가 모델과 자극이 되어 다른 교회들도 어린이 사역에 투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200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