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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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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8일(주일) 본문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3:5-6)
+ 본문 이해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쿠데타에 의해 쫓겨다니면서 쓴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을 따르는 자들은 소수였고 반역한 아들 압살롬에게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수많은 지지자들을 둔 압살롬과 싸웠습니다. 그 순간에 고백하기를 자신은 누워 자고 깨었다고 합니다. 전쟁터에서 평안히 잘 자고 있다는 말입니다.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자신을 붙드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천만인이 자신을 에워싸 진 친다고 해도 하나님이 붙드신다고 했습니다.
+묵상
다윗은 아들의 반역으로 배신감과 억울함이 짓누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저주하고 있었습니다. 천만인이 둘러싼 만큼 다윗은 아주 불리한 전쟁터에서 잠을 잘 잤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지켜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평안은 환경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이나 세상의 성공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참된 평안과 안정을 주십니다. 다윗은 그것을 경험하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적용
오늘도 평안하게 잘 주무십니까?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붙으심이로다”라는 다윗의 고백처럼, 다윗처럼 믿음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잠을 자고 못자고 하는 것이 믿음의 척도일까요? 다윗은 훌륭하지만 잠을 못자는 우리도 훌륭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까요?
저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저는 하루 종일 이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다윗은 정말 전쟁터에서 어떻게 잠을 잘 잘 수 있었을까? 제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은 다윗과 같은 믿음이 없어서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이 붙드심을 믿지 못함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으면 많은 걱정도 합니다. 오늘은 “전문인 선교”라는 주제로 한 교회에 가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오늘 강의한 주제는 처음 강의하는 주제였습니다. 걱정이 되어 지난 2주 동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2주 동안 마음에 부담이 많았습니다. 보통 소그룹의 청중이 아니라 큰 교회의 전 교인이 참석하는 강의였기 때문입니다. 자주 하는 주제의 강의는 그래도 익숙하기에 덜 떨리는데 이번 강의를 준비하면서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강의하러 가면서 이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붙으심이로다” 그리고 강의를 하였습니다. 전혀 떨리지 않고, 긴장하지 않고, 담대하게 잘 하였습니다. 평안했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했던 걱정, 염려, 부담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쁨으로 강의를 마치고 다시 묵상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드셨음이로다”
잠을 잘 자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잠을 잘 못 잔다고 믿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잠을 잘 못자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지 않기에 못자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붙드신다는 믿음으로 잠을 잘 잤다고 고백하지만 저는 잠을 잘 못자도 하나님이 붙드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을 잘 자거나 못자거나 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비록 제가 믿음이 부족해서 잠을 못 잔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저를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잠을 잘 못자는 사람이 다 하나님이 붙드심을 못 믿어서 잠을 못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의 고백과 모습은 훌륭합니다. 우리가 다윗과 똑같지 않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안 붙드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은 주님께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함도 하나님이 허락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 잠을 잘자도 은혜요, 못자도 은혜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붙드심을 저는 확신하며 오늘도 잠자리에 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