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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2월 5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2월 5일(목)

후앙리 2024. 12. 5. 05:46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33)

 

+ 말씀 설명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전에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다시 확언하신다. 다만 그들이 죄를 지었기에 하나님이 같이 가지는 않겠다고 하셨다. 만약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같이 가다가 그들의 완악함을 보고 그들을 다시 멸하실까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가나안 땅을 들어가겠지만 도중에 함께 하시지 않겠다는 것은 백성을 살려주시겠다는 뜻이 들어 있던 것이다. 그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대비책을 하나님께서 내놓으시는데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찾던 장신구를 떼어 내라는 것이다. 장신구는 이전에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것이었기에 그것을 차고 있으면, 또다시 범죄 할 수 있으니 그것을 몸에서 떼어놓으라고 하신 것이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경고의 말씀이시면서 동시에 그들이 또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대처의 방법까지 알려주시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차고 있는) 장신구는 무엇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과 가로막고 있는 장신구와 같은 장애물을 어떻게 떼어 낼 것인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만 따르게 하소서.

2. 유럽 여러 나라들이 좀 더 열린 자세로 이민 정책들을 보완해 나가고, 해상에서 사망하고 있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이 세워지도록

 

+ 성경 본문(33)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2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4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 싹을 자르라

어떤 것에 중독에 걸린 사람은 처음부터 중독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나 어떤 우연한 기회로 한 두 번 했던 것들이 습관화되어 중독에 빠진다. 술이나 마약만이 아니라 그것 없이는 뭔가 허전한 것이 있다면 그것도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중독에 빠지면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것이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을 갖는다.

초등학교 때 한 동네에 살던 한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남달리 다른 친구들과 돈 놀이를 즐겨 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동네에서 소문난 () 놀음을 하는 사람이었다. 40여 년 만에 다시 만났을 때 그 친구는 젊어서 사업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고 얘기하였다. 그런데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고 지금은 대리운전하며 산다고 하였다. 지금도 경마장에 일주일에 한번 씩은 가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고 하였다. 친구의 부인은 사업에서 번 돈을 도박으로 탕진한 친구를 그래도 버리지 않고 산다고 한다. 그 부인도 친구가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알기에 일주일에 한 번은 놀이 삼아서 경마장에 가는 것을 허락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내가 고향을 방문했을 때, 그 친구가 부인에게 쫓겨나 고향으로 내려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친구는 인생 모두를 도박에 중독이 되어 살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선교사로 사역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오랜만에 중고등학교 동창들을 몇 번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그들을 만나면 술을 먹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었다. 친구를 만나면 술 마신다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졌다. 생각보다는 훨씬 많은 동창이 알콜 중독에 빠져 사는 모습을 보았다. 지금은 동창들이 아예 나를 부르지 않는다. 친구는 만나면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 그들의 생각인데, 나는 술을 마시지 않으니 그들에게는 나를 만나는 것이 친구를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독은 그것에 노예가 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노예가 되도록 놔두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중독에 걸리기 전에 미리 그것을 차단하는 용기와 결단이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철칙을 지키고자 하는 굳은 신념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두 번 호기심으로 하다가 빠질 수 있다. 중독에 걸릴만한 일을 있으면 과감하게 싹을 잘라야 한다. 싹을 자를 때, 고통이 있을 수도 있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에 중독이 되어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외형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생각을 하는 것 중에 종일 놓지 못하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도 우상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온종일 돈에 대한 생각을 한다면 돈에 중독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중독이 하나님이 버리라고 하신 우상이라고 생각한다. 버리지 못하는 중독이 우상이다. 우상에 빠지면 하나님을 섬길 수 없기 때문이다. 중독은 곧 노예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상이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성도는 과감하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던 장신구를 버린 것처럼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