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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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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칭찬의 효과 본문
얼마 전에 페루에서 사역하시는 양주림 선교사님께서 이곳 우리 집을 방문하셔서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페루로 귀임하셨다. 에콰도르의 여러 곳을 안내하면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다. 어느 날 선교사님께서 내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영 선교사님은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잘 하시는 것 같아요”라는 말씀이셨다. 나는 그동안 스스로 스페인어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스페인어로 가르치고 사역을 하지만 늘 자신감이 없었고 부담스러웠다. 시간이 갈수록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못 하는 것 같았고 스페인어는 정말 어렵다고 느끼며 살고 있었다. 요즈음은 내가 말하는 스페인어의 잘못된 표현이 내 귀에 더 자주 들리는 것 같았다. 사람들에게 말을 하려면 지금도 여전히 자신감이 사라지곤 하였다. 설교나 성경 공부를 인도할 때 언어를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많이 피곤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중에 양 선교사님이 나의 스페인어 실력이 거의 완벽하다는 것이다. 이 한 마디가 내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었는지 모른다. 지난 주일에는 정말 자신감을 가지고 성경 공부를 인도할 수 있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성경 공부를 인도하니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전에는 걱정하면서 성경 공부를 인도하였는데 선교사님의 칭찬의 한 마디가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 것이다. 그 칭찬이 모처럼 언어에 주눅이 들지 않고 기분 좋게 성경 공부를 인도하게 만들었다.
양 선교사님이 말씀하시기 전이나 후나 객관적으로는 나의 스페인어 실력이 변한 것은 없다. 여전히 말을 할 때 문법적으로 실수하고 잘못하는 부분이 많다. 내가 스페인어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는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선교사님의 칭찬의 한마디가 내게 많은 자신감을 준 것이다. 바뀐 것이 있다면 바로 내 마음이다. 그동안 언어 구사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과감히 말을 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말을 할 때 스트레스가 많지 않으니 오히려 실수도 적어지는 것 같다. 칭찬으로 인한 자신감은 언어능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사역을 할 때 기쁨과 즐거움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칭찬해 주셔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하신 선교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면서 나도 다른 사람을 위해 더 많이 칭찬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해 본다. (200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