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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사랑과 사역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사랑과 사역

후앙리 2020. 5. 26. 00:14

 

기독교 사역자(목사, 선교사, 전도사, 간사 등)들이 가져야 할 기본 자질, 가장 중요한 자질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사역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격이다. 그 사랑은 첫 번째는 예수님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이웃(사람)에 대한 것이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 없이는 사역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역의 도구도 사랑이다. 사랑하는 것이 곧 사역이다. 그런데 기독교 사역자들에게 사랑보다 앞서는 것이 있다. 그것은사역자체이다. 사역이 사랑보다 앞선다. 사역을 위해서 사랑을 내려놓기도 한다. 사랑해야 하는 사람을 사역이라는 명분하에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역을 하기 위해 싸우고 다투고 화낸다. 사역을 하기 위해 경쟁하고 미워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태도를 원하지 않으신다. 사랑이 근거가 되고 사랑이 방법이 되고 사랑이 목적이 되는 사역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가르치신다. 그러기에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사랑을 확인시켜 주셨다.

오늘날 우리들도 사역이 잘 안 되면, 사역에 문제가 생기면, 먼저 돌아보아야 할 부분은사랑이다. 사랑을 점검해야 한다.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사랑의 기본을 다져야 한다. 겉으로의 사역이 아무리 화려하고 성공해 보여도 사랑이 빠진 사역은 아무 소용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사랑보다 사역을 앞세운다. 사역을 사랑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랑의 열매보다는 사역의 열매를 기대한다.

사랑 자체가 사역이라는 사실을 기독교 사역자들은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 사랑보다 사역이 앞서지 못함을 기억해야 한다. 사랑은 기독교의 본질임을 알아야 한다. 사역은 때에 따라. 은사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은 진리다. 사랑은 기본이다. 사랑은 기초다. 사랑은 열매다. 사랑은 과정이요, 결과다.

급하고 거칠었던 성격의 소유자였던 사도 요한은 늙어서 사랑의 사도가 되었다. 오늘날 사역자들도 능력의 사도, 일 잘하는 사도, 결과를 잘 내는 사도이기 전에 사도 요한처럼 사랑의 사도가 되어야 한다. 사역이 안 될 때 먼저 사랑을 점검해야 한다. 사랑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주님의 양들을 먹일 자질과 자격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사랑이) 사역의 능력이다.

사역의 성과, 열매, 능력은 잠시 있다가 사라진다. 사역은 때로 사람을 지키게 만들고 메마르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복음을 경험하게 한다. 사랑은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사랑은 예수님과 교제하게 한다. 사랑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되게 한다. 오늘도 예수님 사랑합니다를 고백하면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https://juanlee.tistory.com/entry/오늘의-말씀-2020년-5월-26일화 [선교교육 연구원(I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