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이 주는 교훈

나는 TV에서 채널을 돌리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면 고정해서 본다. 재미있고 교훈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른 사람 신경 쓰는 시간에 자기 일에 충실할 때 달인이 될 수 있다. 나는 달인을 보면서 달인들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달인에 나오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행복해 한다. 자기 일에 만족 해 한다. 불평을 안 한다. 감사한다. 한 눈 팔지 않는다. 달인이 일을 잘하니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이다. 달인으로 인해 가족이 행복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족들도 달인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달인을 존경한다. 일을 잘 하니 회사 사장님도 좋아한다. 다른 사람의 일을 덜어주기도 한다. 한 사람으로 인해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그 일을 열심히 한다. 한 사람의 달인은 주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다.

게을러서는 달인이 될 수 없다. 인내가 있어야 달인이 될 수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니 다른 것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하다. 다른 사람의 일에 쓸데없이 말하고 비판할 시간이 없다. 달인의 삶에는 땀이 있고 열정이 있다. 그리고 열매와 그에 따른 결실이 있다. 스스로도 자부심이 있다.

나는 달인을 볼 때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의 분야에서 달인이 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일에 충실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골3;22). 요즈음은 말로 전도가 잘 안 되는 시대이다. 무언가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 행동은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기 일에 충실하여 다른 사람에게 모범을 보여 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확실한 전도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전도하고 싶으면 자기 일에 충실한 생활의 달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달인이 되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사랑의 교회의 고 옥한흠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미쳐야 합니다. 미치려면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정신병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이것 밖에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기 생명을 거는 것을 말합니다. 가슴에 있는 열정과 불을 아무도 끌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숨을 걸라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 옥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배경에는 목사님들이 제자 훈련에 목숨을 걸고 하라는 권면의 말씀이다. 제자 훈련 세미나를 받는 많은 목사님들이 있지만 그중의 소수만이 제자훈련에서 성공을 한다.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제자 훈련, 목회 뿐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하게 하라고 하는 의미가 최선을 다하고 그 일에 목숨을 바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다른 재능을 주신 것은 바로 다른 재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그 재능으로 서로 협력하라고 주신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이런 말을 한다. All in 하라는 말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전념하라는 것이다. 생명을 걸고 하는 일은 반드시 성공한다. 자기 일보다 다른 사람 일에 간섭하는 사람 치고 성공하는 사람이 없다. 교회에서도 모두가 자기 일에 충성하면 불평의 말이 나올 필요 없다. 그저 자기 일에 충실하면 남의 일에 간섭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필요 없는 말이 나올 필요도 없다. 싸울 필요도 없다. 자기 일에 바쁜 사람들이 말할 시간의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말 많은 교회는 문제가 있는 교회다. 왜 그렇게 말이 많고 루머가 많은지, 다 자기 일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 많은 사람치고 자기 일 충실하게 못한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고 욕을 먹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 사람들은 교인들이 말이 많다고 한다. 자기 일은 충실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말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한다. 말 많은 대신에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을 강조한다.

성경에 보면 어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일을 시켰다. 그런데 한 아들은 “아니오” 라고 해 놓고 뒤에 가서 뉘우치고 그 일을 하였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아들을 칭찬하였다. 다른 아들은 “예”라고 해 놓고서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아들을 책망하였다. 말만 잘하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라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요구이다. 말보다 선한 행동, 성실한 행동이 앞서야 한다(201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