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22년 5월 10일(화)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장)

 

+ 말씀설명

예수님은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주리신 상태에서 광야에서 세 가지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다.

첫째는 돌로 떡덩이를 만들라는 시험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대답하심으로 시험을 이기셨다.

둘째는 성전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시험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는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다.

셋째는 높은 산에서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마귀에게 경배하라는 시험에, 하나님만을 경외하라는 말씀으로 유혹을 이기셨다.

세 가지 유혹의 공통점은 하나님의(구약의) 말씀으로 이기셨다는 사실이다. 이는 말씀이 능력이 되고, 말씀이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도구이며, 예수님이 말씀의 성취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심을 가르쳐준다. 말씀 중심으로,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말씀으로 시험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는가?

나는 말씀의 능력을 인정하고 말씀을 의지하며 사는가?

말씀을 가까이 한다는 의미는 말씀을 보고 듣고 묵상하고 실천한다는 의미이다.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만이 인생을 승리케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말씀으로 살게 하소서.

2. 볼리비아: 집중 호우 시기인 우기 중에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정부 당국이 구조와 지원 등에 있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성경본문(마 4장)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2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5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예수님이 받으신 첫 번째 시험에 대한 묵상

마귀, 즉 시험하는 자가 배고픈 예수님께 와서 하나님의 아들이거든(하나님이거든), 능력을 사용해서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유혹을 한다.

마귀의 시험은 세상의 두 가지 세계관을 보여준다.

하나는 물질 중심의 세계관이다. 물질이 최고요, 먹을 것이 사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입만 열면 ‘돈’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 삶의 기준이 돈이다.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돈이 있으면 부자요, 성공한 사람으로 본다. 돈이 없으면 불쌍한 사람으로 본다. 돈이 행불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조금만 뒤집어 보면, 돈의 노예로 사는 것을 알 수 있다. 돈이 신이요, 우상이다. 마귀는 예수님께 이런 물질 중심의 세계관으로 유혹을 한 것이다.

두 번째는 능력중심의 세계관이다. 하나님은 능력을 베푸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능력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능력 있는 신이 가장 위대한 신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능력이 있는 사람을 위대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지만, 능력만의 하나님은 아니다. 능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인간의 생명의 고귀함이다. 능력을 가져서 무엇을 할 것인가? 능력은 사람을 위하는 수단일 뿐이다. 하나님은 능력의 화신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다. 진리, 곧 생명을 귀히 여기는 것,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생명을 희생하신 것이 바로 진리이다. 진리는 능력으로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함으로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시험하는 자에게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라는 것이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말씀에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곧 사단을 이기는 삶이다. 세상을 이기는 삶은 말씀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이다.

돈과 능력이 아니라 사랑과 생명을 지키는 진리인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삶이 사단의 유혹을 이기는 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