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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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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선교와 영성/영성 자료 (76)
선교교육 연구원(IMER)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싶다. 허나 솔직히 말하면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능력의 주님이 되고 싶은 것이지 십자가에서 목이 타는 그리스도는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닮고 싶은 그리스도는 옷을 차려 입은 분이지 벌거벗겨지고 그 옷을 제비 뽑히는 분은 아니다.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셨던 그리스도는 되고 싶지만 광야에서 사십 일을 금식했던 그리스도는 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밀밭을 자유롭게 거닐던 그리스도는 되고 싶지만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버림받고 잡히신 그리스도는 되고 싶지 않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되고 싶지만 강도를 만났던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 사람이 강도들을 만나서 죽을 만큼 맞고,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기고, 버려지지 않았다면 사마리아인의 선한 행위는 결코 ..
어떤 면에서는 예수님도 우리의 사랑이 필요하시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함께 하는 시간은 둘 다를 위한 시간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과 함께 먹고 당신도 우리와 함께 먹는다고 하셨다. 그것은 혼자 하는 식사가 아니라 더불어 공유하는 시간이다. 만약 우리가 식사를 하러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분 역시 식사를 거르게 되신다. 그분 안에는 나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이 있고 또한 당신만이 채울 수 있는 빈공간이 있다. 나는 이 사실을 깨달으면서 주님이 나와 함께 하길 갈망하셨던 그 모든 시간 중에서 내가 없었던 순간들이 생각나 ..
불교에서는 산을 순수한 이해를 터득할 수 있는 의식의 돌출부라 생각한다. 그래서 에베레스트 산 동굴들에는 궁극의 깨달음을 찾고 있는 은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다. 우리는 자연이 아닌,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 안에서 순수한 이해를 찾는다. 우리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산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바라본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서로다(시 121:1-2) 가끔은 그 도움의 손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말이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하나님은 세익스피어가 그의 희곡 안에 살아 있던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당신의 창조물 안에 계신다. 어떤 장면 하나가 인물 한 명, 또는 대..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포착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반복되는 일상의 일거리들이 집안일이냐 바깥일이냐, 또는 사무실에서냐 가정에서냐, 혹은 교실이냐 교회에서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 장소가 어디든 우리는 반복되는 리듬에 따라 처리해야 할 일들을 규칙적으로 수행해 내야 한다. 분 단위든 시간 단위든 년 단위든 상관없이 모든 일 들은 제각기 그 단계와 순서에 따라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그 과정에서 너무 쉽게 우리 생각과 마음을 빼앗아 간다. 이런 일상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종종 방해가 되는 게 사실이다. 어쩌면 우리도 마르다 처럼 여러 가지 일들로 마음이 산만해져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돌봐야 할 생업 때문에 임금의 잔치 초대를 거절한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