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Today
- Total
목록선교와 영성/영성 자료 (76)
선교교육 연구원(IMER)
나는 페루 리마 안에 있는 극빈 지역에서 한 동안 지낸 적이 있었다. 그곳에는 모든 방문객에게 또렷이 각인되는 한가지 인상이 있다.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리마의 빈미들은 온갖 역경에 싸여 있는데도 한가하게 신세타령이나 하지 않는다. 내가 리마에 간 이유는 거기가 프로젝트 현장으로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나는 그 모든 가난 속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해볼 작정이었다. 나는 도시를 벗어난 팜플로나 알타라는 거주 구역의 어느 가정 집에 머물렀다. 매우 건조한 사막 지역인데도 주변 산비탈에 수천 개의 판잣집에 세워져 있었다. 파블리토, 마리아, 소피아, 파블로, 어린 조니와 함께 살고 있는 그 집에서 교회까지 가려면 날마다 적어도 20분씩 걸어야 하는데 매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집을 나서면 집집마다 어린 아이..
예수님도 먼저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다. “너희 십자가를 지라. 십자가를 지라” 그 다음에 이어지는 요구가 “나를 따르라”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곧 이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삼도 나를 따르는 제자도의 일부니 네 십자가를 나와 연결하라. 네 모든 짐을 하나님의 길과 연결하라” 예수님은 우리를 강권하여 고통을 십자가 앞으로 가져와 치유받게 하신다. 이것도 기도 생활이다. “주님, 제가 사랑하는 이들이 저를 좋아하지 않으니 상처가 됩니다. 주님도 거부당하셨지요. 제가 거부당하는 이 경험을 주님과 연결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뢰는 것, 그것이 기도다. 이런 기도도 가능하다. “주님, 오늘 저는 아주 두렵습니다. 왠지 모르게 불안해도. 엄연히 존재하는 이 두려움을 겟세마네 동산의 주님 앞으로 가져옵니다. 주..
예수님은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눅 9:23). 또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라고 하신다(마 11:29-30).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신비다. 예수님은 우리의 짐과 십자가와 고뇌를 없애 주려고 오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짐과 고난과 고통을 그분의 짐과 고난과 고통에 연결하라고 우리를 초대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위대한 초대가 있으니 곧 상한 몸으로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과 연대하여 살라는 부름이다. 초대에 응하여 감히 그분과 연대하여 살면 주님이 우리에게 그분 자신의 짐을 주시는데, 이 짐은 놀라울 정도로 가볍다. 그분의 우리를 위해 이미 짐을 지셨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 예수님은 십자가에 들리셨고 부활을 통해서도 들리셨다. 이 말씀은 그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모든 사람도 함께 들렸다는 뜻이다. 온 인류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 속으로 이끄셨다는 뜻이다. 모든 사람의 죽음과 상처와 질병과 아픔과 혼돈과 고뇌와 외로움이 그분의 죽음 속에서 받아들려졌다는 뜻이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과연 만물을 창조하신 말씀일진대 우리도 다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들렸다. 우리가 어린이든, 청소년이든, 젊은이든, 노인이든, 미국인이든, 러시아인이든, 아시아인이든, 아프리카인이든, 아일랜드인이든, 니카라과인이든, 죄수든, 자유인이든, 전쟁 중이든, 평화로운 상황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부유한 사람이든 어느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