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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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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선교와 영성/선교는 삶이다 (95)
선교교육 연구원(IMER)
라틴 아메리카 신학 협회에서 주최하는 모임은 라틴 아메리카(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중남미) 신학자들이 모여 신학적인 토론을 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에콰도르의 뀌또에서 갖게 되어 나도 참석할 수 있었다. 약 1,300명 정도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참석하였다. 이 대회의 주제는 성령에 대한 것이었다. 성령은 어떻게 역사하는가에 대한 것이 가장 큰 이슈였다. 성령의 능력, 즉 오순절의 역사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역사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을 치료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토의의 내용이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것들을 많이 다루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문제는 교회가 정치와 사회 참여를 어디까지 참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까지로 확대되게 하는 주제이기도 하였다. 가장 천대 받는 인..
먼 훗날 기억하기 위해서 그리고 후원자들이 필요로 할 때 알려주기 위해서 내가 교회 연합회와 함께 하는 사역을 정리해 본다. 나는 이곳 인디헤나 복음주의 교회 연합회에 소속된 선교사이다. 이 단체에서 선교사 비자를 받았고 이 단체의 필요한 일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20여 개 되는 지역 교회를 비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격려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도움을 준다. 연합회에서 하는 모든 일에 함께 협력을 하는데, 특별히 내가 초점을 맞추고 하는 일은 교육과 훈련이다. 연합회에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교회 연합회 안에는 여러 부서들이 있다. 임원회, 목사회, 집사회, 여성부, 청년부, 교육부, 지역 개발부 등이다. 부서마다 일 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사업을 ..
이곳 뀌또에는 교파가 다른 세 개의 한인 교회가 있다. 그중에 나는 장로교회에 가서 가끔씩 예배를 인도한다. 담임 목사님이 다른 곳에 여행을 갈 때나 연고가 생길 때 나이 드신 목사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서 설교를 하곤 한다. 한인교회의 예배를 인도하러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한인들을 만나게 된다. 에콰도르 GMP 팀은 가능하면 한인들을 만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선교지의 삶이 외롭고 힘들지만 현지인들을 위해 온 선교사이기에 가급적 한인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런 우리 팀의 약속 때문에 한인 교회에 설교를 위해 갈 때마다 한인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이 된다. 이런 원칙 때문에 첫 텀 때는 한인들과 관계를 거의 갖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한인들과 만나는 기..
한국의 선교 본부에서 일하는 친구 선교사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본부 사역자들과의 어려운 관계에 대한 하소연이 들어 있는 내용이었다. 이메일을 보낸 친구는 자신의 입장을 변명하면서 상대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하였다. 오죽했으면 선교지에 있는 내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아픈 사정을 털어 놓았을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이렇게 아플 때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입장과 힘든 것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친구 선교사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아픈 친구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는 선교사가 힘든 중이라도 상대를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동시에 해 본다. 오늘 아침에 본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